'세상 바꾸고 싶어', '길고양이 보호를'... 다양한 이재명 지지 이유

울산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기자회견 후 선거대책위와 정책제안 간담회도

등록 2025.05.15 16:58수정 2025.05.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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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울산에서는 복지와 민생을 생각한다는 시민들, 반려동물 대책을 요구하는 시민, 이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민 등 여러 의견을 제시한 시민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이어갔다.

이처럼 이날 하루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시민은 '복지·안전·민생·보훈을 생각하는 울산 북구 시민' 430명, '길고양이 돌봄 정책을 요구'하는 105명,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 105명 등 모두 640명에 달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유기묘 전용 보호입양시설 설립한 이재명이기에..."

 길고양이 돌봄 정책을 요구하는 105명을 대표한 시민들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길고양이 돌봄 정책을 요구하는 105명을 대표한 시민들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울산선대위

"우리는 길고양이 돌봄정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기를 원하는 105인이다"라고 밝힌 시민들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우리의 바람인 길고양이를 비롯한 동물보호에 대한 정책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길고양이들은 굶주림과 학대, 전염병, 로드킬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평균 2년을 채 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사회의 도덕적 책임을 일깨우며,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책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들이 한 제안은 '길고양이의 굶주림으로부터의 자유' '학대 당하지 않을 권리' '민법개정' '책임 있는 반려동물 입양 문화 조성' 등이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 지지 이유로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유기묘 전용 보호입양시설인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를 설립하여 유기고양이의 건강검진,예방접종,중성화수술 등을 통해 동물입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그의 고양이 관련 정책들은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삶을 실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므로 우리는 이재명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 이재명 지지..."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 105명을 대표한 시민들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 105명을 대표한 시민들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울산선대위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소개한 시민들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만큼 절박한 대통령 선거가 또 있겠나"며 "총칼을 든 군인들이 국민의 대표가 모인 국회를 불법으로 쳐들어온 광경을 생생히 목도하며 시민들이 울분을 토했고, '국민을 계몽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내란 수괴의 변명 또한 거대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고 회고했다.

또한 "사법부와 검찰 쿠데타 동조세력은 사형과 무기징역만 처할 수 있는 내란 우두머리를 탈옥시키는 범죄까지 자행했으며 대법원장 조희대는 사상 유래없는 속도로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상고심을 유죄로 파기환송 하면서,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신성한 투표권마저 빼앗으려 했다는 의혹으로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여러 문제를 더 지적한 이들은 "이재명 지지를 외치며 '12.3 쿠데타를 일으킨 내란 세력과 협조자들에게 준엄한 법의 심판을 내리고 내란을 완전 종식 시키고, 검찰과 법원 등 사법 카르텔의 부당한 수사와 판결로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검찰 및 사법 개혁을 완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권력자에 의한 국가전복 시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된 모든 법과 제도를 개혁하겠다고 약속한다"고도 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시민들은 민주당 울산시당의 이선호, 전은수, 오상택 선거대책위원장 등 시당 관계자들과 정책제안 경청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김부겸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오후 5시 울산시당사에서 열린 경청간담회에 함께 하며 복지, 안전,민생, 보훈 정책 확대 등 다양한 정책 토론과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선선대위 #이재명지지 #2025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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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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