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공공의료를 걱정하는 시민 420명을 대표한 시민들이 1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의 공공의료를 걱정하는 시민 420명이 14일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울산은 공공의료가 너무 부족한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이재명 후보의 공공의료 정책에서 답을 찾기로 했다는 전제를 달았다.
이들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에게 네가지 과제를 주문하고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야 말로 울산의 전환점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첫째 과제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완전히 울산으로 돌려 놓는 일"이라며 "이제는 서울이 아닌 울산이 울산의과대학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실습과 교육이 울산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둘째 과제로는 통합돌봄 체계구축을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때 이루었던 통합 돌봄 체계와 같은 의료복지 정책이 울산에서도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셋째 과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확대다. "울산의 공공의료는 서울, 부산 등지에 비해 의료진과 의료시설면에서 너무 열악해 선진화된 공공산후조리원(울산은 현재 1곳뿐)을 늘이는 방안을 이재명 후보의 지역공약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 넷째 과제로 공공어린이병원 설립을 들었다. "울산에서 소아들이 응급진료를 받으려면 양산에 있는 부산대병원까지 가야하는 등 어려움이 많아 하루빨리 공공어린이병원을 설립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정치는 의료를 방해하는 존재가 아니라 의료진이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존재여야 한다"며 "그 역할을 이재명 후보에게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만이 울산의 공공의료를 되살리고 국민의 건강을 정치가 아닌 정책으로 지켜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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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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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420명 "이재명만이 공공의료 살릴 것"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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