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와 그 댓글 반응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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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로 노후를 보내는 게 꿈
- 기자님은 다른 이들에 오마이뉴스를 자주 권한 '전도사'이기도 하신데요.
"제가 해보고 좋았으니, 다른 분들께도 좋을 것 같아서요. 종종 다른 글쓰기 플랫폼에 오마이뉴스 시스템 전반을 안내하고 제가 쓴 기사도 공유합니다.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을 눈 여겨 보고 있다가 직접 만날 기회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써보시라 했습니다. 기사 쓰기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주변 지인들도 제가 기사를 쓴다는 걸 10명 중 8명은 알고 있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하도 많이 얘기하고 다니고, 질문도 하거든요."
- 시민기자로 가입해 글을 쓰면 좋을 만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에는 글쓰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 문장을 연습하고 싶은 분들은 용기내어 저처럼 주변 이야기나 본인이 일하는 분야를 소개하는 기사를 써 보면 좋겠어요. 특히 그간 글을 쓰고 싶었지만 여유가 없어서 도전 못한 분들, 혹은 은퇴하신 분들이 일상을 써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특히 오마이뉴스에 글을 쓰면서 좋다고 느꼈던 건, 에디터들이 편집을 한다는 점이에요. 일전에 한번은 주제에는 맞지만 다소 장황하게, 두서없이 기사를 썼던 적이 있는데, 편집을 거치면서 에디터분들이 글의 문단 순서를 바꾸고 나니 처음과 다르게 설득력 있는 훌륭한 기사가 됐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제가 쓴 기사가 채택돼 기사를 읽으신 분이 공감의 댓글을 남겨 주실 때 가장 뿌듯합니다. 요새도 가끔 '기사 잘 봤다'며 반가운 카톡이 울릴 때가 있는데 벅차고 기쁩니다. 퇴직 후 글을 쓰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활기차게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제가 늘 챙겨보는 80대 이숙자 시민기자님처럼, 저도 오랫동안 활발히 기사를 쓰며 시민기자로 노후를 보내는 게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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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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