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돈이 많이 든다, 세월호 인양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이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박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국민 한 사람의 생명도 최선을 다해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이며, 그런 점에서 실종자 수색은 정부의 포기할 수 없는 책임"이라며 "하물며 국가의 안전관리시스템 미비로 억울하게 죽은 국민의 주검조차 돈이 아까워 찾지 말자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침몰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도, 다시는 이런 최악의 인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도 세월호는 인양되고 보전돼야 마땅하다"라면서 "김 의원의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주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금도 차가운 바다 속에서 집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 국가안전시스템을 바로 잡는 것이야말로 대형재난 사고로 인한 비극과 사회적 비용을 막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면서 "김진태 의원은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국가안전시스템의 부실을 바다 속에 묻어두고 싶은 모양인데 참으로 후안무치한 망언이 아닐 수 없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돈타령에 신물이 난다, 국가재정을 핑계로 형들 밥값을 빼앗아 동생들 보육에 쓰자더니 이제는 돈이 아까워 우리 아이들을 차가운 바다 속에 그대로 두자는 말인가"라면서 "어이없이 피붙이를 잃고 주검이라도 되찾고자 200일 넘도록 한뎃잠을 자며 버텨온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한파가 아니라 김 의원의 말에 몸서리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가 희생자가 나타날 수 있고,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또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라면서 세월호 인양 반대를 주장했다. 그는 또 "(실종자) 시신이 확보될지도 보장이 없다"라며 "그런 시신을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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