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공원 숲길 걷다가 '깜짝' 놀랐어요

숲속 한가운데서 번개탄 피우고 고기 구워 먹다니...

등록 2011.09.28 15:27수정 2011.09.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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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로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산책로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윤태

지난 27일 오후, 성남시 은행동 은행공원 근처 울창한 숲길을 잠깐 걷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울창한 길 한가운데서 누군가 번개탄을 피워 놓고 석쇠를 이용해 뭔가를 구워 먹은 것입니다. 가랑잎이 잔뜩 모여 있는 산속의 산책로. 도로 건너 바로 옆에는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이 있는 검단산인데 말이죠. 이런 곳에서 불을 피우다니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불을 피운 흔적 주변에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널려 있고 바로 옆에는 쓰레기봉투와 함께 석쇠까지 놓여 있었습니다. 불 피운 곳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뭔가 고기 조각이 보이긴 하는데 정확히 무슨 고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숲길 뒤에 아파트가 있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종종 지나다니는 곳인데, 왜 길 한가운데서 불을 피우고 뭔가를 구워 먹었는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아이들이 그랬는지 어른들이 그랬는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저 마른 낙엽 보이십니까? 울창할 정도인데 그 곳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저 마른 낙엽 보이십니까? 울창할 정도인데 그 곳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윤태

중요한건 이곳이 가랑잎이 많이 모여 있는 결코 작지 않은 숲 한가운데이고 바로 옆에는 도립공원이라는 점입니다. 담뱃불이나 꽁초 하나에도 신경 써야 할 곳인데 이렇게까지 하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쓰레기를 방치하기까지 했습니다.

오솔길을 중심으로 산비탈이 매우 심하고 수풀이 우거져서 자칫 불이라도 옮겨 붙으면 큰 일 날 수 있는데 말이죠. 꺼져 있는 번개탄 불인데도 마음이 펄떡펄떡 뛸 정도로 불안했습니다.

철없는 행동이 여러 사람에게 피해주고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석쇠까지 보입니다. 검은 비닐 봉투 아랫부분에 쌈장 용기로 보이는 물건의 윤곽이 드러나 보입니다.
석쇠까지 보입니다. 검은 비닐 봉투 아랫부분에 쌈장 용기로 보이는 물건의 윤곽이 드러나 보입니다. 윤태

 번개탄을 피웠습니다. 바로 옆에는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이 있는 검단산인데요.
번개탄을 피웠습니다. 바로 옆에는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이 있는 검단산인데요. 윤태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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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통과 대화를 좋아하는 새롬이아빠 윤태(문)입니다. 현재 4차원 놀이터 관리소장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착한노예를 만드는 도덕교육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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