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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6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눈가를 만지고 있다. ⓒ 남소연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민주당 지지층70% 이상이 정청래 대표가 이끄는 지도부 책임론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선거 결과가 불만족스러운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지도부 책임론에 동의하는 의견은 36%(부동의 59.4%)에 그쳐, 선거결과에 대한 양당 지지층의 평가가 상이함을 드러냈다.

'선거 결과 불만족' 민주당 지지층 71.7%, 지도부 책임...26.4% 부동의
'선거 결과 불만족' 국힘 지지층 36%, 지도부 책임...59%는 부동의

ⓒ 이은영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 현안 여론조사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선거 결과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불만족 평가가 68.6%로 과반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론 매우 만족 5.8%, 만족하는 편 20.3%, 만족하지 않는 편 36.0%, 전혀 만족하지 않음 32.6%, 잘 모름 5.3%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 책임 동의 여부(민주당 지지층 중 선거 결과 불만족층 대상)를 묻는 질문엔 70% 이상이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만족스럽지 못한 데에 민주당 지도부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36.6%, 어느 정도 그렇다 35.1%, 별로 그렇지 않다 19.5%, 전혀 그렇지 않다 6.9%, 잘 모름 1.9%로 나타났다.

ⓒ 이은영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 책임 동의 여부(국민의힘 지지층 중 선거 결과 불만족층 대상)를 물었을 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9.4%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43.3%, 별로 그렇지 않다 16.2%, 어느 정도 그렇다 19.9%, 매우 그렇다 16.1%, 잘 모름 4.6%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장(시·도지사) 16석 중 12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4석을 차지했다. 기초단체장(구·시·군의장) 227석 중에선 민주당이 119석, 국민의힘이 95석을 나눠 가졌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 무소속이 1석을 가져갔다.

숫자로 보면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에서 승리했지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와 재보궐선거 주요 격전지를 국민의힘에 내주면서 민주당 내부에선 정청래 대표가 이끄는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2026년 5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추출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응답률은 7.9%(총통화 1만 270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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