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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진행되는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충북교육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보수 성향의 윤건영 현 교육감이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보층이 43%에 달해, 향후 선거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건영 27.6%, 김성근 10.4%, 김진균 8.1% 순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일과 14일 충청북도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 윤 교육감이 27.6%의 지지를 얻었다. 김성근 전 충북 부교육감 10.4%, 김진균 전 18대 충북교육감 후보 8.1%,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4.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 지지'는 6.4%였다. 후보들 중에서 김성근 전 부교육감은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원회에서 확정한 진보진영 단일후보다.

윤 교육감은 특히 60대(31.1%)와 70세 이상(39.8%)의 고령층, 보수 성향(33.5%) 및 국민의힘 지지층(39.4%)에서 견고한 지지 기반을 보였다. 반면 김 전 부교육감은 진보 성향(16.1%)과 조국혁신당 지지층(17.9%)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최대 변수 '43.2%' 유보층... 현직 교육감 직무수행, 잘못함 36.8%- 잘함 29.7%- 잘 모름 33.5%

이번 조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유보층 비율이 43.2%에 달한다는 점이다. '지지 후보 없음'(20.8%)과 '잘 모름'(22.4%)을 합친 이 수치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낮은 인지도와 무관심이 반영된 수치로 향후 이들의 표심 향배에 따라 선거 결과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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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경향은 현직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윤 교육감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 평가(36.8%)가 긍정 평가(29.7%)보다 7.1%p 높게 나타났으나, '잘 모름' 응답 역시 33.5%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이는 도민 세 명 중 한 명이 교육 행정에 대해 뚜렷한 평가를 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43.6%), 보수 성향(40.4%), 국민의힘 지지층(46.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부정 평가는 30대(48.1%), 40대(45.5%), 진보 성향(44.2%), 민주당 지지층(44.1%)에서 두드러졌다.

지역별 지지율 역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지역에서 윤건영 교육감이 30.1%로 안정적인 우위를 점했다. 군 지역(진천·음성 등)에서는 윤 교육감(29.3%)과 더불어 김성근(12.1%), 김진균(11.1%) 후보가 타 지역 대비 높은 지지를 얻으며 경합 양상을 보였다. 북부권(충주·제천·단양)은 윤 교육감 지지율은 20.3%로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부동층은 54.9%에 달했다. 유권자 절반 이상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셈이다.

유보층 높은 이유? '낮은 체감도'와 '리더십 견제'

북부권 등에서 부동층이 유독 높은 이유로는 ▲교육감 정책 성과의 지역적 체감도 부족 ▲현직 리더십에 대한 관망세 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직 충북도지사 도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은 도민들 중 절반 이상(50.8%)이 교육감 평가에도 인색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지역 내 현직 도지사에 대한 견제 심리가 교육감 선거에도 투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전화조사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3%. 통계보정은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을 적용했다(림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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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