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리얼미터 12월 3주 차 주간 집계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4자 대결)에서 윤석열(국민의힘) 44.4%, 이재명(민주당) 38.0%, 안철수(국민의당) 3.9%, 심상정(정의당) 3.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윤석열 후보는 0.8%p 하락하고, 이재명 후보는 좀더 많은 1.7%p 하락한 결과다. 이에 따라 둘의 격차는 6.4%p로 지난주 5.5%p에서 0.9%p 더 벌어졌다. 기타 후보 2.6%(▲0.7%p), 없다 5.4%(▲0.7%p), 모름/무응답 2.3%(▲0.2%p)로 부동층이 조금 늘었다. (아래 후보 호칭 생략)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일)~17일(금)까지 6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43명(3만9455명 접촉, 응답률 7.7%,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 1.8%p)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마이뉴스>는 조사 시점에 따른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고 한 주의 여론 흐름을 보다 정확히 유권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3000여 명 매주 일간 조사(토요일 제외 일~금 매일 일정 샘플 조사, 월요일 주간 종합 발표)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지지도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을 물었을 때엔 윤석열 48.2%, 이재명 42.8%, 안철수 1.9%, 심상정 1.7%로 조사됐다. 윤-이 양강의 격차는 5.4%p로, 지난주 2.9%p 차이보다 더 벌어져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내년 대선 투표참여 의향 조사에서는 '투표할 생각이다'라는 응답이 93.0%(반드시 77.4% + 가급적 15.6%)로 지난주 대비 0.4%p 낮아졌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줄었다(78.6% → 77.4%). 반면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6.1%(전혀 3.2% + 별로 2.9%)로 지난주 대비 0.6%p 올랐다. 적극 투표 의향층(n=2400)의 지지율만 보면, 윤석열 47.0%(▲0.2%p), 이재명 41.0%(▼1.7%p)였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오마이뉴스
[대선 지지도 일간 집계] 윤석열 부인, 이재명 아들 이슈에 코로나 방역 비상까지... 두 후보 모두 하향 곡선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일간 집계(2-day-rolling 방식, 약 1000명) 흐름을 살펴보면, 윤-이 양강 모두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13일(월) 45.2%로 시작한 윤석열은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이력이 떠오르고 애매한 사과 논란이 이어지면서 16일(목) 42.6%까지 떨어졌다가 17일(금) 43.4%로 약간 반등했다. 13일(월) 38.1%로 출발한 이재명은 14일(화) 40.4%까지 올랐지만 장남의 인터넷 도박 및 코로나 방역 강화가 이슈가 되면서 17일(금)에는 37.1%로 떨어졌다.
계층별로 살펴보면, 윤석열은 50대(▲4.8%)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인천·경기(▼3.0%p), 여성(▼3.0%p), 70세 이상(▼5.4%p), 18·19 포함 20대(▼2.8%p)에서 하락했다. 이재명은 70세 이상(▲2.8%p), 인천·경기(▲2.2%p)에서 약간 올랐지만, 광주·전라(▼8.4%p), 대구·경북(▼4.7%p), 부산·울산·경남(▼4.5%p), 50대(▼8.0%p)에서 하락폭이 컸다. 이념성향이나 지지정당별로는 두 후보 모두 큰 변동이 없었다.
[정당 지지도] 목요일에 2.8%p까지 좁혀졌다 금요일 7.5%p 차로 벌어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3주 연속 40%대 유지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2%(▼0.1%p), 민주당 33.1%(▼1.1%p), 국민의당 7.2%(▼0.5%p),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1%(▲0.5%p) 순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는 6.1%p로 오차범위 밖 차이가 유지되고 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일간집계에서 16일(목) 한때 오차범위 안인 2.8%p 차이까지 좁혀졌으나, 17일(금) 다시 7.5%p 차이로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 '잘한다'(매우 잘함 21.1% + 잘하는 편 19.1%)는 응답은 40.2%(▼0.2%p)로 3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잘못한다'(매우 잘못함 39.3% + 잘못하는 편 17.5%)는 응답은 56.8%(▲0.7%p)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8%)과 무선(81%)·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집 방법은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사용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