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53세, 여)

구청 공무원었던 정OO씨는 '분위기 메이커'라 불릴 만큼 활달한 성격이었다. 30년 근속한 그는 내년 승진을 앞두고 있었다. 그의 지인은 "어린 아들을 남겨놓고 이렇게 가면 어떡하냐,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이 아직 초등학생이라..."며 말을 삼켰다. 그의 슬하에는 두 딸과 아들이 있었다.
(출처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