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한(24세, 남)

"사랑한다 아들아, 존경한다 아들아, 보고싶다 아들아, 고생했다 아들아, 다시 볼 수는 없겠니..." 이지한씨의 어머니는 손편지에서 "널 키울 때는 하도 순하고 착해서 이런 애는 20명도 키울 수 있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며 아들의 생전 모습을 다시 되새겼다.

엄마의 "천사 아들"은 갓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전도유망한 신인 배우였다. 방영을 앞둔 한 금토 드라마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도 마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