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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춘... 그대도 과대포장은 아닌가?(0)
  바람 2004.02.05 11:09 조회 65 찬성 2 반대 1
조중동 모두 상대방의 허점만 보면 놀랍도록 물고 늘어지는 특성이 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침소봉대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면으로 끌고 가는데 이골이 난 족속들이다...
그런데 님도 역시 그와 똑같은 방식의 과오를 범하고 있지는 않는가?

"추기경의 발언이 민족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추기경이 아니라 그 발언이 걸림돌이라고 해명하지만, 상식적으로 말과 화자를 분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가? "추기경이라고 뭐 별것인가.... 비평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다"라는 속내를 전편의 칼럼에서 뱉어 놓은 상태에서 이번 두번쩨 칼럼은 옹색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인 든다.

무엇이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자유이다. 하지만 그 대상에 따라 그것이 미치는 파장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표현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글쟁이면 말이다.

차라리, 추기경이 잘못했다고 밀고 나가든지, 아니면 더이상의 해명을 않했으면 한다... 쓰지않는 용기가 글쟁이의 가장 큰 덕목일 수도 있으니까....

아쉽다면, 님이 글을 "추기경님께 드리는 고언"의 형식으로 직접적으로 추기경과 상대했더라면 글이 아예 주관적임을 인정할텐데, 객관을 가장한 주관이기 때문에 문제가 더있지 않나 한다.

그리고 하나
과거 조선 동아 해직기자를 우리는 민주인사로 보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들 자신이 무능력해서 해직이 됐던, 바른말을 해서 해직됐던 말이다..
그 안에서 옥석을 가리지는 않는다. 그냥 그 사건 자체를 보는 것이다.
민주화의 역사에서 거론되는 그 사건을 우리는 과대포장됐다고 말하지 않는다.

과거 대학시절 YS의 단식 소식을 듣고 시위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지금의 YS를 생각하면서 그 때의 단식이 여러 정치적 목적이 얽혀있는 과대포장된 사건이라 말하지 않는다.

김 추기경이 과대포장이 됐고 알만한 사람은 안다....
그렇다면 님의 현재 위상도 과대포장됐으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 아닌가?

평소 존경하는 글쟁이로 님을 꼽았다.
새벽의 맑은 맘으로 이번 칼럼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시길....
그래도 님은 좋은 글쟁이 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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