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씨의 글을 읽어보아도 추기경님의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추기경님 개인의 인격을 모독했다는 느낌이다. 한가지만 예로 들자면 "추기경이 존경 받는것은 우리시대 원로가 없어서"라고 한 표현이 있는데 이건 한 개인을 비하하는 말이다. 글잘쓰시는 손씨께서 왜 이런 표현을 하고도 발언을 비판한 것이라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손씨가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인것은 이 시대 훌륭한 글을 쓸만한 논설위원이 없어서가 아닌가"라고 말하면 이것이 개인비하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 외 국어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언자체의 논리적 비판이라는 인식보다는 추기경님개인에 대한 폄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혼자만 아니라고 하면 어떻해 하나....그것도 글로 먹고 사는 논설위원이란 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