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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의 참모습?(0)
  신희 2002.10.12 12:09 조회 0 찬성 14 반대 0
지미카터를 순진하게도 평화주의자이며 인권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음 몇가지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시라:
1. 카터는 베트남 전 당시 닉슨-포드 정권의 침략을 전폭지지 했으며 미국의 참혹한 폭격으로 백만 이상의 죄없는 사람들이 죽고 전국이 무참히 파괴된 베트남의 재건을 위해 한푼의 보상금도 낸적이 없다. 당시 카터왈: "피해는 우리도 봤다. 우리가 잘못한것 없다."
여기 더하여 카터는 미국의 만행을 덮고자 수많은 전쟁 관련 서류와 역사적 자료를 말살했다.

2. 카터의 인권 운운하는 수작은 베트남전에 신물이 난 국내의 민심을 달래고 국외에서 높아가는 반미구호를 잠재우려는 속임수에 불과했다. 카터는 미국정부가 암살, 고문, 쿠데타, 반민족적 반군지원, 매수, 민간인 학살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삼세계 곳곳에 세워둔 친미독재 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데 힘썼다. 몇군데만 예를 들어도 한국 (광주항쟁 직후, 전두환에게 공식적인 인정과 환영을 표시한 장본인이다), 필리핀(미국을 등에 업은 마르코스의 부패를 기억하시라), 이란 (쿠데타를 일으켜 모사데크를 축출하여 석유채굴권을 챙겼다. 그리고 부패한 왕정을 지지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무참히 고문, 살인, 투옥했다), 니카라구아 (악명높은 내셔널 가드를 지원하여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독재자 소모자를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학살을 자행한 수하르토를 지원했다), 칠레 (역시 미국이 지원한 쿠테타로 민주적으로 당선된 아옌데 정권을 전복시켰다) 등 수도 없이 많다.

3. 국방예산의 감축을 공약으로 내세운 카터는 당선후에 오히려 국방예산을 크게 늘렸다. 브레진스키란 냉전시대의 수구파가 그의 안보보좌관이었다.

4. 해외 원조를 많이 한다고 떠벌렸지만 원조는 친미성향이 강하고 미국의 이익에 직접도움되는 곳에만 갔으며 (이스라엘등), 예를들어 6년간에 걸친 가뭄으로 비참한 지경에 이른 서아프리카의 유목민들에게는 거의가지 않았다.

5. 카터의 세제 개혁은 역시 기업과 부유층에게 주로 혜택을 주고 서민에게 등돌린 개혁이었다.

카터행정부의 국내, 대외 정책은 미국정부의 기본성향에서 조금도 벗어난바가 없다. 카터의 재직 시절 동안만이라도 미국의 소위 군사 "개입"과 (항상 개입이라고 한다. 침략이라 하지 않고) 제국주의적 대외정책으로 인해 폭격당해 죽고, 경제파탄끝에 아사하거나 영양실조로 죽고, 독재정권의 폭력으로 죽고, 안전한 물을 마시지 못해 중독으로 죽거나 약을 못써서 병들어죽은 전세계의 인구를 생각한다면 노벨 평화상은 코메디다. 김대중 대통령이 로비를 했다는둥 게거품을 무는 자들은 지금 뭐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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