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견 올라오는 거 봐라. 정말 별의 별 글들이 다 올라온다.
하니녹 여사가 도술과 더러운 거래를 하면서 몸까지 주고 받으며 불륜을 했다고 하는 가상 시나리오 보면...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하니녹 여사가 남자들에게 섹스어필하게 보이긴 하나보지? 그 옛날 조선시대의 감히 범할 수 없는 안방마님의 고운자태를 연상시키는 작용을 하나? 하긴 곱게 늙긴 곱게 늙었더라)
한나라당의 대선 필승 전략중에 한인옥을 숨겨라! 라는 게 있다고 한다. 제에발 하니녹 여사는 언론에 나오지 말아달라고 제발 12월 대선때까진 찌그러져 있으라고 기도를 한단다.
일국의 퍼스트 레이디가 될 사람이 언론에 나오지 말아야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후보와 그 정당. 그런 정당을 가지고 있는 나라. 그리고 그 정당이 가장 강력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
불행한 나라 아닌가? 또 된다면 불행한 대통령이 될 것 아닌가?
만일 이회창이 대통령이 된들 지금의 한나라당의 압도적인 우위가 그의 임기중까지 계속 되리라 누가 장담을 하겠나? 다음 총선에서 깨박살이 날지도 모를일이고 김영삼도 밴하와 개핵을 외치며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면서 숱한 깜짝쇼를 했고 90%넘는 지지율을 보였었다. 전직 대통령 감옥에 집어넣고 15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임기말년 누구보다 불행한 대통령이 되었다.
김대중도 처음엔 많은 개혁을 하며 경제도 살렸고 김영삼도 건들지 못했던 언론개혁도 했지만 지금은 인사권마저 빼앗긴 허울뿐이 대통령이 되었다.
그럼 이회창은?
두사람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는 정말 불행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 처음부터 도덕성에 흠결을 가지고 정형근, 김용갑, 하순봉등의 얼굴마담으로 시작하는 대통령. 여차하면 이들이 이회창을 배신하는 순간 이회창은 제2의 이승만 꼴이 날지도 모른다. 아님 유시민씨 말대로 신공안정국을 형성하여 맨날 최루탄가스 마시면서 살겠지. 그리고 내각제 선포같은 걸로 위기를 넘기려고 하겠지. 쑥대밭이 될 나라를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
이제껏 대통령이 되지도 못한 후보의 아내가 이렇게까지 구설수에 오르고 비난을 받은 적은 없었다.
이회창씨. 잘 생각해서 결단을 내리시구랴. 이렇게까지 하면서 대통령해봐야 뭐가 남겠어요?
물론 난 절대 이회창이 사퇴하길 바라진 않지만.
그래야 한나라당이 집권을 못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