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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731글의 진위(0)
  이혜숙 2001.03.05 10:06 조회 0 찬성 0 반대 0
국방부 홈페이지 열린게시판(http://www.mnd.go.kr/) 3729 게시물입니다.

내 용 보 기
게시일 2001/03/04 17:34 이  름 유연숙
제  목 3712번 이미연씨 글의 진위
내  용

3712번 이미연씨 양심선언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이번 일에 대해 측근에서 현역여군들을 지켜보았던
사람입니다.
사단장의 항고심까지 끝난 이 시점에서 이미연씨라는 허상의
인물을 내세우신 분이 누구신지 모르지만
'양심선언'이라는 절대절명의 이름을 걸고 쓴 이 글을 보고
국방부 게시판을 찾는 네티즌들이
진위를 미쳐 모르고 기만당하는 일이 없도록
제가 몇자 진위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말씀들을 올리겠습니다.

우선 이중위 동기생 명단에는 이미연이라는 분은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국방부나 육군본부 정식창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
니다.
두번째는 이중위 동기생이나 현역 여군들은 한 번도 성폭력상담
소를 방문한 일이 없습니다.
단체와의 연결은 예비역 여군들이 담당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현역들과 네트워크를 위해 상담소 내에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이미 성폭력 상담소 토론방에서 밝혔습니다.
세번째 이중위 어머니가 쓴 글은 이중위 어머님이 컴퓨터를 만
질 수 없기 때문에 구술하신 내용을 녹취한 후 정리해서 상담소
에는 이메일로 접수시켰습니다.
이는 성폭력상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 군내 페미니스트들이 설 자리가 결코 없다고 단정한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각군의 참모총장과 많은 남여군들이 여성
의 지위향상과 제자리 찾기를 위해 고심하고 그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은 여군들도 알고 있습니다.
다섯번째 이미 지난 2월 말 육군본부에서 전후방 각 지역에 근무
하는 여군들 100여명이 인사참모부장 주관하에 회의를 열고 이중
위 어머님의 글이 모두 진실이고 이를 계기로 군내 여성의 지위
향상과 성폭력 근절에 대해 충분한 토론을 거쳐 뜻을 한데 모았
습니다.
이미연씨가 말하듯이 이번 건이 허위라면 그 자리에 모인 중소위
들이 먼저 반발했을것입니다.
여섯번째 육군과 국방부 검찰이라는 2단계 조사과정을 거쳐 사건
의 진위가 판명되고 우리 사회 내놓라하는 언론사 기자들까지 나
서서 뒷조사를 하고 기사화를 통해 이 건이 진실이라고 판명된
이 마당에 '양심선언'이라는 형식을 통해 반박하는 이 글은 이성
이 아니라 심정적으로 모든것을 부정하고 다시 시작한다 해도 앞
뒤가 맞지 않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글을 올리신 분은 아무리 장난이라 해도 이중위
과 사단장의 인생이 걸린 문제를 가지고 국민을 기만하고 희롱하
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방부게시판을 방문하는 네티즌 여러분들의 날카로운 판단을 바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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