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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환님의 글에 대한 의견과 질문(0)
  생각 2001.02.28 12:30 조회 1 찬성 0 반대 0
먼저 두 분 최영애씨와 배영철씨를 잘 아시는 분이 글을 써주시는 것에 대해 작금의 논쟁에 대해 감정적인 것이 아닌 이성적인 접근이 도움이 되는 것같습니다.
다만 님이 아니라 이 사건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시고 계신 분의 글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그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한 언행에 대한 해명은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언어에 의한 폭력도 분명한 성폭력이듯이 자신의 발언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설사 사실적 살인범이라 하더라도 법률적으로 사회적으로는 재판으로서 판결이 되기 전에는 선언적으로 범죄자로 규정해서는 안되는 것이 현대의 보편적 인권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같은 제 삼자 입장에서는 보편적인 상식을 가지고 이 문제를 접근하고자합니다.
---제가 30대 중반의 남자이고 여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봉건적인 가치관을 부정할 용기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합리적인 관점에서 하나의 성이 아닌 대등한 인간으로서 여성을 바라보도록 노력은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단순하게(?) 이 사건을 접근합니다.
일단 성직자로써 배영철씨의 행위는 불교조계종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성직을 지속할 수 없는 계율을 어긴 것이 분명하며 대다수 불교신자에 의해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현상태로서는 법률적접근이 아닌 도덕적접근의 양상으로 출발된 것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오히려 진실의 접근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영애씨의 발언에 대해서는 제 자신이 남자라는 편견이 아닌 보편적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할 때 본인의 발언에 대해서는 제삼자가 아닌 본인의 해명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시기는 최영애씨 몫이라는 것이고 해명에 대해서는 분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날 무책임한 남성들에 의한 언어에 의한 성적폭력에 대해 그들의 해명같은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됩니다.
그건 바로 최영애씨가 소속된 단체의 존립근거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삼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한계라 생각하고 조용환님의 글을 보고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너무 분량이 많아서 프린터를 한 것을 보면서 질문합니다


<님이 알고있는 사실에 대해>

먼저 제가 여기에서 본 글을 보면 이미 이사건에 대해 비공개적인 해결을 노력한 것은 최영애씨측이 아닌 나눔의 집관계자로 알고 있습니다.
님의 글은 그럼 그들의 주장이 틀리다고 말하시는 것입니까?
그럼 결국 최영애씨측에서는 비공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할려고 노력했고 오히려 그런 배영철씨의 기자회견이 피해여성이 사실상 공개되어 인권침해가 되었다고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배영철씨가 언론플레이를 한것이구요
그런 추리인가요...,
근데 이상하네요
님은 최근 최영애씨를 아셨다고 했고 배영철씨는 꽤 오래전 부터 아셨다고 했는데 배영철씨가 그렇게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다는 주장이신것 같습니다.
(그런 문제로 배영철씨같은 기자회견은 아마 없었지요
그러니 언론플레이는 맞는 것 같군요)
그렇지 않고서는 조용히 끝낼 수도 있는 문제를 왜 그렇게 까지 쇼(?)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해석이 안됩니다.
좋습니다.님의 말대로 이해를 하기로 하구요
그럼 성폭력과 성적위안부의 발언도 결국 이런 파렴치한(?)행위에 격분한 최영애씨가 감정적 발언이니 이해하자는 말씀입니까.
좋습니다.
그럼 이해하죠

게시판의 글들에 대한 님의 문제 제기에 관해서
첫째,최영애소장을 비롯한 여성운동가는 어떠한 사람인가.

최영애씨에 대한 평가는 배성철씨의 경우에도 적용되지 않습니까

마녀나 이근안으로 매도되서는 안된다는 글에 대해 그럼 왜
여성단체들이 이 사건에 대해 선언적인 언동(김부남사건등)로 배영철씨를 매도한 것은 어떻게 바라보야야 합니까.
만약 그들의 논리가 맞다면 최영애씨의 발언 또한 마녀와 이근안으로 칭해도 되는 것이 아닌가요

둘째 성폭력,성적위안부와 같은 단어들의 문제
님의 글 중
--법적으로나 학술적으로나 매우 어렵고 논쟁의 여지가 많은 개념들이 개입되어 있고 ,이문제에 관하여 권위있는 판단을 할 정도의 전문가들이 부족한 현실에서 누구도 자기의 생각만이 옳다고 단정하여 상대방을 매도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본다,어려운문제이며,우리가 잘 모른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글에 대해 나는 감히 님에게 충고를 합니다.
우리란 단어를 쓰지 마시기를.., 님과 같이 논리정연하게 글을 쓰고자 하는 분이 그런 비합리적인 단어를 쓰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님의 이 사건을 학구적인 연구대상을 본다면 어려우겠지만 전 너무나 자명한 사실입니다.
예를 들을까요
저 지금 배가 고픕니다.왜냐구요 제가 지금 감정적으로 허기를 느끼며 습관적으로 지금쯤은 배가 고프기 때문이지요

<해당여성에 의해 제기된 문제에 대한 해명을 배성철씨가 해명하지 않는 성명서와 여성단체에서 주장하는 성명서에 대한 동등성에 대한 고찰>

비교대상의 동등성 관점에서 님은 여성단체의 주장이 배성철씨의 주장과 대등하다는 논리를 피력했는 데
그건 아닙니다.
배성철씨 논리의 대등성의 대상은 피해 여성의 인터뷰로서 족한 것이죠.
이것이 논리의 출발입니다.
덧붙여 님의 자신들의 논리의 한계성(현실적인 정보의 진위의 불확실로 인한)을 인정합니다.
다만 그러한 논리는 님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를 바라고 감정적 대응이 결코 진실의 접근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또한 피해 여성에 대한 평가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조하며 아울러 그런 관점에서 여성단체에서 배성철씨에 대한 접근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문제의 시작은 그런 님의 생각과는 달리 일방적인 매도로 시작한 최영애씨의 접근이 더더욱 문제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셋째 진상조사위원회의 문제
자율적모임으로서의 위원회의 주장에 대해

시민사회운동이 목표로하는 것은 사람이 아닌 시스템적 사회를 원하는 것입니다.
단지 훌륭한 인격을 가진 인간에 의한 주도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에 의한 사회를 원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것이죠.
그래서 더구나 시민단체의 운영은 그러한 취지를 잘 살려서 운영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님의 글을 보니 그냥 서글퍼집니다.
숲을 보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넷째 최영애소장의 "침묵"에 관하여
폭력적인 분위기는 저도 인정하며 보다 나은 인터넷문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생각입니다.
그러나 단지 침묵하는 이유가 그것이 다라면 실망입니다

최영애소장님에 대해 네티즌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과 오해를해명하시는 것은 오히려 성숙된 인터넷토론문화를 위해 좋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님이 최영애씨를 아신다고 하니 여기서 논의되는 문제에 대해 님처럼 자신의 의견을 밝혀주실 것을
부탁드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성신문에서 하시면 어떠하겠습니까..

<네티즌에 대한 님의 제안에 대해>

첫째 혜진스님 사건의 진상에 대한 일방적 재단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에 대해 아마 님의 의견을 대다수 사람들이 동의 할것입니다.
다만 그 진상위원회의 구성에 대해 위에서 언급했듯이 여성단체관계자의 도덕적 완벽성을 전 분명히 믿지 못하겠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적어도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은 그 위원회에 참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저의 상식입니다.
둘째 여성운동가에 대한 감정적 인신공격에 대한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아닌 시스템으로서 인권보장을 위한 독립적
인권위원회설립을 본인도 님과 같이 열렬히 지지합니다.

님의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 열정이 계시다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을 하나의 행동으로 그의 전부를 평가할 수는 없지요
어느 사람의 실수 그 자체만 비난받으면 됩니다.
그 실수는 그의 삶에 전부일 수도 있지만 작은 일부일 수도 있으니까요
사람을 보는 열린 마음이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한계를 가져서는 안되겠지요 아울러 스스로 그 안에 안주하는 것도 그러합니다.

이 문제가 모든 사람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기를 바랍니다.
사실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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