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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혜진스님의 대변인? (아래 558번 배한진씨에 답변)(0)
  강임산 2001.02.28 01:41 조회 2 찬성 0 반대 0
우선 배한진씨가 나를 혜진 스님의 대변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납득할 만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

내가 혜진 스님의 무죄를 주장한 적이 있는가? 혜진 스님 복권운동, 혹은 구명운동이라도 벌인다는 말인가? 배한진씨는 아래 나의 글들을 다시 한번 숙독하길 바란다.

나는 분명히 나의 실명을 공개하고 글을 올렸다.(사실 난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 각기 다른 여러 이름으로 글을 올릴 수도 있었다.) 이는 무엇보다 글에 대한 스스로의 책임문제였다. 익명을 가장해서 무책임한 '크락션'을 울리는 수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고, 그냥 떠돌다 말뿐이다. 이는 항거불능의 한 개인에 대한 비열하고 잔인한 폭력이다.

오마이뉴스의 전홍기혜 기자가 나를 '혜진 스님과 오랜 친분관계에 있는 강임산씨'라는 표현을 썼을 때, 별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난 몹시 불쾌했다. 그렇지만 나는 전홍기혜 기자에게 이를 나무라지 않았다. 모든 것은 밝혀질 것이기 때문이고, 오히려 전홍기혜 기자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심어줄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너무나 순진한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나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나는 거듭 분명히 하고자 한다. 혜진 스님은 이미 죽었다. 그런 그가 나를 대변인을 내세운다고 환생하는 것도 아니다. 나눔의 집에 대한 또다른 의혹(?)을 은폐하고자 내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는 더욱 큰 착각이다.

모든 문제는 '공정한 진상위원회'가 구성되었을 때, 밝혀질 것이다. 나 역시 적극 협조할 것이다. 그때 배한진씨가 어떤 말을 할지 나는 정말 궁금하다.

혜진 스님이 조선일보사에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하는데...이는 조선일보사의 기자가 우선 밝혀야할 부분이다. 조선일보사는 그리 만만한 신문사가 아니다. 혜진 스님의 어눌한 언론플레이에 놀아날 신문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배한진씨야 말로 사실을 정확히나 알고 이야기하는가? 오간사의 동거남 장왕규씨가 그간 근거없는 사실로 혜진 스님을 압박해온 사실은 가까운 주변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물론 사실무근이라는 것도 잘안다. 하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예고편이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혜진 스님이 지역신문 기자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사정했다는 부분은 분명히 해야 한다. 자칫 뭔가 구린데가 있어서 은폐의혹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정말 이런 식으로 말하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대가리 빼고, 꽁지 빼고 몸통만 가지고 그 생선을 논할 순 없다. 사실 무근의 기사내용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해 달라는 부탁이었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 그 내용의 와전인 것이다.

배한진씨는 더이상 근거없는 낭설로 사이트의 분위기를 훼손시키지 말아달라. 사실 난 당신의 짧은 글을 읽으면서 가공의 인물이라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전쟁터에 나가서 친한 벗이 죽음을 당했다. 한 장의 전사통지서가 온 것이다. 나는 그가 죽은 전쟁터를 찾아가 그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죽음을 당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지금 내 심정을 비유한다면 이런 것이다.

이번 혜진 스님 사건에 대해 내가 느끼는 절망감은 배한진씨 당신보다 내가 더 크다는 사실을 알아주기 바란다. 처참하게 흩어진 시체 조각을 하나 하나 주워모으는 나의 아픈 심정을 더이상 건드리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인간적인 부탁이다.



*** 아래 글은 문제의 지역언론(?)에 대한 내가 실었던 글을 퍼온 것이다.

한때는 나눔의 집에 근무하다가, 정작 본인이 회계상의 문제로 물러났던 장왕규씨(오간사의 동거남)로부터 제보를 받고 썼던 '국고보조금 유용 의혹' 기사가 아니었나 싶네요.

제보를 받더라도 그와는 별도로 치밀한 조사를 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취재죠. 취재기자의 기자정신이 빛나는 것은 바로 그 대목이 아닌가 싶네요. 사실 취재원(제보자)의 제보내용 또한 100% 신뢰할 수 없다는 가정이 취재기자의 첫번째 명심할 사항이니까요.

만약 당신이 조금만 사려깊은 기자라면, 보강취재를 통해 '의혹' 등의 용어를 쓰지않고 사실 확인 기사를 내보냈어야 합니다. 관할 광주군청과 나눔의 집 담당자 등에 확인을 해보셨어야 합니다. 17일 혜진 스님께서 양심고백을 하던 그 시각. 마침 취재를 위해 왔던 조선일보 기자를 만났습니다.

이미 댁이 쓰신 기사내용과 비슷한 내용을 '감'잡고 취재를 했던 모양입니다. 특별한 사항이 확인되지 않아서 기사화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조선일보사임을 감안할 때 우선 놀라운 일이었을 뿐 더러, 취재를 하다가 혐의사실(?)이 없어서 취재를 중단하고 말았다는 대목 또한 의미있게 생각해 봐야합니다.(제가 조선일보사라는 특정 일간지를 두둔(?)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마십시오)

오간사의 동거남 장모씨의 경우, 진작에 혜진 스님을 상대로 "아는 기자가 많다"며 공갈 협박을 한 사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하여 저는 여기서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당신이 정말 기자다운 기자라면 사실확인을 해서 기사를 올리십시오.

그 당시 혜진 스님의 경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그런 식의 기사가 나간다는 것 자체가 '나눔의 집에 대한 신뢰성에 금이 간다'고 말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사내용과 다른 사실(fact)이 나중에 확인되더라도 한번 불거진 엉뚱한 기사내용(오보)에 대한 정정기사를 많은 독자들이 기억하는 예는 별로 없습니다. 흠집이 나면 그뿐이죠.

댁의 기사내용은 혜진 스님 사건이 전말이 공개된 후, 결과에 상관없이 언론중재위에 넘어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신중한 기사쓰기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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