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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민 2001.02.28 00:18 조회 0 찬성 0 반대 0
[광주]혜진스님의 양심고백
Posted by 한근영 기자 on 02/23/01 at 17:59

일본군 위안부할머니들이 모여살고 있는 나눔의 집(퇴촌면 원당리)이 얼마전에는 국가 보조금 유용의혹을 받아 한동안 시끄럽더니 이번에는 원장의 성추문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결국 혜진스님은 원장직에서 물러났다.

혜진스님은 지난 17일 양심고백을 통해 그동안 2명의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며 원장직 사퇴는 물론 일체의 사회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여일 전쯤 보조금 유용의혹에 대해 '한점의 부끄럼 없다'며 해명기사를 실어 달라던 혜진스님이, 자신의 곁에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성추문설이 사실이라는 것에 충격이 더할뿐이다.

사건은 이미 20일전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나눔의 집에서 근무를 한 경력이 있다는 O모씨가 혜진스님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해왔다는 상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성단체에서는 곧바로 진상조사를 위한 움직임을 벌이고 있었으며 이를 알고 언론계에서 혜진스님을 상대로 추궁이 따르자 뒤늦게 기자회견을 자청해 양심고백을 한 것이다.

그러나 혜진스님은 지난달 본지가 '나눔의 집 국가보조금 유용의혹'(1월 27일자)에 대해 보도를 하자 선처를 호소하며 "혹 위안부 문제로 소송중인 일본과의 관계에서 한국에 악영향이 미칠수 있다"며 본사 인터넷(kocus.com)보도만은 제발 삭제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해왔다.

이에 본지는 인권운동을 해오며 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를 해온 혜진스님이 설마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착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믿고, 그의 부탁대로 일본과의 악영향을 고려해 인터넷 보도는 당일 저녁을 기해 삭제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92년부터 함께 위안부할머니들의 수발을 들어오던 여성이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혜진스님이 그동안 자신을 상대로 성추행을 해 왔다고 폭로를 하자 뒤늦게 '자백'을 하며 원장직을 사퇴한 것이다.

이를 두고 여성단체에서는 혜진스님이 직위를 이용한 '엄연한 성폭력'이라고 간주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갔으며 거센 빈난을 하고 있다.

평생 아무런 욕심없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등을 위한 인권운동을 하며 살겠다던 혜진스님. 그런 그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보살피고 있는 여성 자원봉사자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해 왔다는 사실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유일한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의 실추된 명예는 물론 그가 평소 위안부 문제로 소송중인 일본에 책잡힐 일에 대해 크게 우려를 해왔던 점에서, 이번 자신의 '성추행' 행위에 대해 어떤 책임을 느끼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근영기자>young@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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