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환님의 글 매우 논리적인 듯하면서도 양비론인지
양시론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군요.
네티즌들이 문제 삼는 것은 여성 단체들의 언어 폭력에 의한
인권 침해 행위를 문제 삼는 것이지 미묘한 성폭력 여부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혜진 스님의 기자 회견과 여성 단체의 성명서를
동인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논리의 오류라고 봅니다.
살인을 저지른 흉악범도 자기 자신을 변호할 권리는 있지만
여성 단체라고 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진술만을
토대로 공개적으로 개인을 성폭행범으로 매도할 권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혜진 스님이 성폭행을 했느냐 여부를
떠나,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짓을 했느냐의 여부를 떠나
여성 단체의 성급한 성명서 발표는 언어 폭력에 의한
인권 침해였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