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여성단체들이 혜진스님을 그렇게 격앙된 어조로 비난한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데 변함이 없습니다만, 조용환님 글은 차분하고 논리적이어서 좋군요. '여권의 이름으로 인권을 짓밟는' 일이 있어도 되는 것인지, 이번 일이 그런 경우일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한 사람의 글 하나에서 모든 것을 다 바랄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저런 논의로만 게시판이 가득찬다면 어느 쪽 주장이 옳으냐를 떠난 흐뭇함이 남을 텐데요. 우리의 토론문화도 이정도로 성숙했구나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