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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은 지난 6월 20일과 27일 2차에 걸쳐 경기도 고양시 지역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대자연과 함께하는 어린이 환경교실' 특강을 실시했다. 미래에 환경재앙의 역풍을 고스란히 맞이할 세대인 청소년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나선 것이다. 

 

이들은 이론수업 '열두 달 환경달력'을 통해 환경기념일을 알려줘, 학생들이 매월 달력에 적혀있는 환경실천사항을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환경재단과 아사히 그라스 재단이 매년 발표하는 '인류생존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시한 환경위기 시계를 소개하여 우리나라 환경문제의 심각성 및 그 정도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체험학습 '천연손수건 만들기' 시간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손수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생활 속에서 환경보호 운동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해 학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대자연은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적은 환경이라 생각하는 통념에서 개인에게 의미 있는 환경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환경문제 대응의 시작은 미래의 지구환경을 물려받을 청소년들의 환경교육의 강화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여 본 교육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업을 진행한 대자연 환경활동가 최미형(홍익대학교, 2년)씨는 "환경에 대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마음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훗날 학생들이 자라더라도 이 순수한 마음이 변하지 않을 수 있도록 환경보호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김나현(초등학교 3년) 학생은 "환경문제가 이렇게까지 심각한 줄은 몰랐다,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버린 환경시계를 지금부터라도 되돌리고 싶다"며 "꼭 오늘 만든 손수건을 휴지 대신 집과 학교에서 사용하여 환경 보호운동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2년, 우리나라 환경시계는 9시 32분. 이미 많이 흘러버린 한국의 환경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환경에 대한 태도나 가치관의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환경교육이다. 대학생들이 진행하는 청소년 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활동을 제고하여 미래의 환경 시계를 되돌리길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이지연 기자는 대자연 국내사업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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