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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으로 붉은 악마가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을 때, 미군장갑차에 의해 미선·효순양이 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사고 5개월 뒤 사고를 낸 미군은 무죄판결을 받았고, 한국을 떠났다. 소파 규정에 의해 우리 정부는 아무런 이의제기조차도 하지 못하며 십 년의 세월을 보냈다.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불합리한 한미 간 소파협정의 개정을 요구하며 그들을 추모하고자 하는 이들을 극우보수주의자들은 불순한 세력으로 치부하려 한다. 그렇게 십 년의 세월이 흘러 그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조형물 '소녀의 꿈'이 제작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추모비를 세울 부지를 마련하지 못했다. 지금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를 은밀하게 미선이와 효순이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추모비건립위원회와 미선효순이10주기추모위원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선교교육원(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경기대 근처) 잔디밭에 임시로 추모조형물 한 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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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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