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모든 일은 한 생각에서 시작된다. 그 생각이 올바를 때, 역사의 흐름은 퇴보하지 않는다. 미래를 약속하는 언어들이 출렁이는 2012년, 온 지구를 가로질러 30여개국에 선거가 있다. 변화의 시기, 한 생각은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힘의 논리로 억압하지 않는 생명의 순환을 이어가고자 <오마이뉴스>는 세계의 지성들을 만난다. 그들의 통찰력을 빌어 우리가 서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내면의 지혜를 깨우려 한다. 한 생명이 밝아지면 세상은 그만큼 희망을 얻기 때문이다. '깨어나자 2012' 인터뷰 시리즈는 그 노력의 하나다. [편집자말]
맨하탄에 있는 로버트 서먼 콜롬비아대 명예교수 자택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맨하탄에 있는 로버트 서먼 콜롬비아대 명예교수 자택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안희경

관련사진보기


2011년 늦가을 영국 런던 성 폴 성당 앞, '오큐파이 런던(Occupy London)' 점거자들이 명상하는 텐트가 있었다. 시위하는 사람들이 고요히 내면을 들여다 보고자 할 때 찾던 성소다. 오큐파이 런던 사람들이 머물던 그 작은 해방 마을에는 여성과 아기를 위한 텐트, 어린이 놀이방, 도서관, 그리고 작은 호프집까지 있었다. 피아노 음악이 연주되는 선술집의 낭만…. 그들은 억압이 사라진 평화로운 일상을 드러내며 아름다운 저항을 했다.

2011년 늦가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쥬커티 공원. 늦은 아침이면 서너 명의 명상가들이 작은 종을 친다. 그리고 자리에 앉는다. 매일 같은 시각 광장의 맨 윗자리에서 행해지는 40분 명상, 하루 하루 지날수록 그 명상 자리는 부채꼴처럼 퍼져갔다. 평균 100여 명의 오큐파이 월스트리트 활동가들이 그렇게 고요히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세상과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간을 가져갔다.

오클랜드 집회 당시 명상가들과 이를 진압하는 경찰들.
 오클랜드 집회 당시 명상가들과 이를 진압하는 경찰들.
ⓒ 오큐파이 삼사라 제공

관련사진보기


2012년 늦가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를 비롯한 북부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모여 '9분 동안의 침묵' 행사를 가졌다. 1960년대 말 시인 게리 슈나이더를 비롯한 평화운동가들이 만든 조직, 불교 평화 펠로우십에서 마련한 자리다. 3분은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 상황을 이끈 배경과 작용은 무엇인지 살폈다. 그리고 3분은 침묵 속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휴식했다. 다시 3분은 비폭력 속에서 계속 운동을 이어갈 것을 염원했다. 광장에 앉아있는 그들 머리 위로 천마리의 종이학이 바람따라 염원을 퍼뜨리고 있었다.

미국 전역에 불던 1970년대 반전 운동. 그 기운이 사그라들 즈음, 일부는 동양으로 떠났다. 인도로, 태국으로, 일본으로, 한국으로…. 그렇게 수행 공동체에서 고통의 근원을 찾고 돌아온 이들 가운데, 몇몇은 미국의 정신적 변화를 이끄는 지도자로 활동한다. 비파사나 명상으로 평화를 안내하는 잭 콘필드, 생태 철학자 조에나 메이시, 작가 수리야 야마, 로버트 서먼 교수 등이다. 그들은 서구인들에게 마음의 작용을 깨우치고, 그 마음을 개발할 수 있기에 우리야 말로 미래를 바꾸는 주역이라는 희망을 심는다.

로버트 서면 "오늘날 우리에겐 차가운 영웅들이 필요하다"

지난 2011년 10월 13일 월스트리트 쥬커티 파크에 나와 Occupy 군중에게 연설하는 로버트 셔먼 교수. 유투브와 신문, 잡지 등에 그의 연설 전문이 나가며 운동가들에게 힘을 주었다. 그는 "두려움에 떠는 금융회사 꼭대기에 앉아 있는 1%들에게도 우리의 연민을 보내야 한다"고 설파했다. 더불어 "그 자리에 있는 모두는 새로운 새대를 이끌 '차가운 혁명 Cool Revolution을 이끄는 차가운 영웅들 Cool Heros"라고 명명했다.
 지난 2011년 10월 13일 월스트리트 쥬커티 파크에 나와 Occupy 군중에게 연설하는 로버트 셔먼 교수. 유투브와 신문, 잡지 등에 그의 연설 전문이 나가며 운동가들에게 힘을 주었다. 그는 "두려움에 떠는 금융회사 꼭대기에 앉아 있는 1%들에게도 우리의 연민을 보내야 한다"고 설파했다. 더불어 "그 자리에 있는 모두는 새로운 새대를 이끌 '차가운 혁명 Cool Revolution을 이끄는 차가운 영웅들 Cool Heros"라고 명명했다.
ⓒ Velcrow Ripper

관련사진보기


- 교수님께서는 지난 2011년 10월 13일 오큐파이 운동의 진원지인 월스트리트 쥬커티 공원에서 대중 연설을 했습니다. 그때 거리를 점령하는 무리들을 향해 '그대들은 쿨 히어로 (Cool Hero), 시대가 요구하는 차가운 영웅들이다'라고 칭송했는데, 그 의미를 묻고 싶습니다.
"'차갑다(Cool)'는 의미는 비폭력을 뜻합니다. 차가운 영웅들은 단호하고, 지성적이며, 통찰력있는 이들로서 자신의 주장을 소리높여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증오에 차 있거나 분노에 휩싸여 있지 않은 이들이죠. 오늘날 우리에겐 이런 차가운 영웅들이 필요합니다. '뜨거운 영웅(Hot Hero)'은 시대의 발전을 이끌 수 없습니다.

그 날 월스트리트를 지배하던 우리들은 미소를 띄며 흥겨웠고, 억압을 가하는 이들보다 훨씬 행복했어요. 혁명의 마지막 완성은 흥겹고, 비폭력이며, 단호해야 합니다. 간디가 '평화를 향한 길은 평화로워야 한다'고 했듯이, 폭력은 결코 평화의 길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죠. 부처님은 '증오로써 증오를 멈추게 할 수 없으며, 오직 용서와 사랑만이 증오를 멈출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구는 동·서를 막론하고 군·산 복합체들에 의해 심각한 위기에 놓였습니다. 조직된 산업의 탐욕은 하이테크 파워로 무장되어 지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팽창하고, 그 탐욕의 기술적 확장으로 인해, 오염·온난화·인구의 과잉으로 나타납니다

게다가 그 안에 있는 우리는 증오에 사로잡혀 있죠. 증오는 탐욕과 함께 합니다. 욕심많은 이들은 또 다른 욕심쟁이를 미워하고, 빼앗으려 달려들죠. 이 탐욕과 증오를 다스려야 하는데, 먼저 각자 자기 안에 들어있는 탐욕과 증오부터 조절해야 합니다. 아무리 못된 은행 자본가들이라도 우리 안에 있는 분노를 그들이 떠안을 이유는 없습니다."

- 우리의 분노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독점했던 이윤을 나누고, 우리의 노동을 희생시키지 말라는 이성적 요구를 나누는 거죠.
"그들도 고통스럽거든요. 어느 순간 운이 좋아 보이지만, 긴 시간 속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몫을 빼앗았기 때문에 강박관념에 짓눌려 있고 불행하죠. 월스트리트 빌딩 꼭대기에서 '지배하라 운동'에 나선 이들을 바라보며 공포에 떨고, 경찰을 불러 호위하게 하는 그들이야말로 우리의 연민과 자비의 대상입니다.

그들은 경영대학원에서 자신의 내면에 대해 관심을 갖는 시간을 가져보지 못했어요. 저는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과 진정한 만족을 배양하는 명상을 익히도록 경영대학원 과정에 코스로 넣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야 가장 중요한 질문인 '나는 진정으로 행복한가?'에 대한 답을 그들도 찾아갈 수 있어요. 거리에 나와 있는 밝은 우리들이 분노가 아닌 차분한 이성으로 다가가 함께 현실을 들여다 보도록 세상을 깨우는 겁니다."


- 개인의 각성이 터짐으로써 세상과 연결된 그물코에 매달린 개인들이 함께 깨달아 가는 것, 그 시간이 바로 선생님께서 주장해 온 '차가운 혁명(Cool Revolution)'이군요.

"군중들이 분노를 품고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뜨거운 혁명의 순간, 우리에겐 새로운 시대가 열려지는 준비의 시간이 되는 겁니다. 그 기운을 승화시켜야 합니다. 100년 전에도 거리에 사람의 물결이 넘쳤어요. 그때 역시 부자들은 통제불능이었고, 돈은 특정 권력으로 집중되었죠. 카네기, 록펠러 같은 미국의 '노상강도 귀족들'(The robber baron's, 19세기 후반의 미국 벼락부자; 악덕 자본가)에게.

그리고 차르는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에 대항하는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나 세상이 바꾸었고, 마오쩌둥, 레닌, 스탈린 등은 폭력과 거대한 수용소 시스템을 통해 대중을 억압했습니다. '뜨거운 혁명(Hot Revolution)'은 평화적인 기능을 할 수 없기에 실패를 반복합니다. 폭력적 제국주의는 결코 성공할 수 없어요. 러시아는 아프가티스탄을 점령하지 못했고, 미국은 베트남과 이라크를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이제 다시는 그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지배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보가 공유되고, 사람들이 그 시스템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가만 있지 않습니다. 아랍의 봄 역시 그 기운이 무르익어 일어난 폭력에 대한 항거입니다."

"우리 스스로 분노와 탐욕 제거하고 바꾸어 낼 때, 거대한 힘 작용 못해"

Occupy Samsara.com (윤회를 지배하라) 오큐파이 운동 기간 명상시간을 운영하며 내면의 분노를 바라보고 그것을 내려놓으며 세상과 화해하는 평화를 일구는 운동가들 그룹이다. 미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다.
 Occupy Samsara.com (윤회를 지배하라) 오큐파이 운동 기간 명상시간을 운영하며 내면의 분노를 바라보고 그것을 내려놓으며 세상과 화해하는 평화를 일구는 운동가들 그룹이다. 미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다.
ⓒ 오큐파이 삼사라

관련사진보기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이어지고 있고, '지배하라 운동'이 지역 현안에 맞물려 생활 속 문제로 파고 들면서 세계적인 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에 대항하는 티벳인들의 분신 행렬도 이어집니다.
"티벳인들 역시 쿨 히어로, 차가운 영웅들입니다. 차가운 혁명을 위해 스스로의 몸을 뜨겁게 달군 사람들이죠. 중국은 그들을 테러리스트라고 선전하지만 아닙니다. 그들은 타인에게 폭력이나 능욕당하느니 자신의 삶을 내 놓자 결정하고, 스스로에게 불을 붙였어요. 최후의 선언입니다. 중국 공산주의자들이 노예로 만들어 부역시키고, 채찍을 날리려할 때,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나는 복종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를 해치고 싶지 않기에 차라리 내 몸을 없애겠다.'"

- 폭력과 억압이 작용하는 관계를 끊어낸 것이군요. 더 이상의 업압적 환경이 반복되지 않도록 단절시킨 결정이네요.
"맞아요. 이 상호 폭력의 시스템 속에서 더 이상 살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는 잠재 심리적 폭력의 패턴을 완전하게 제압하는 겁니다. 중국 공산당은 자신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지배당해야 하는 상대가 사라져 버리면 결코 지배할 수 없기에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분노가 분노로 화답하거나 굴종으로 드러나야 하는데, 이 작용이 이어갈 조건이 파괴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이 강력한 저항입니다. 이는 비폭력과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분노와 탐욕을 제거하고 바꾸어 낼 때, 거대한 힘의 분노와 탐욕도 우리에게 작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 지난 오큐파이 월스트리트 운동 속에서 '오큐파이 삼사라(Occupy Samsara)'라는 연합체가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결성되었습니다.
"삼사라를 지배한다. 그건 니르바나(열반, 불교에서 수행에 의해 진리를 체득하여 미혹과 집착을 끊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탈한 최고의 경지를 뜻함)인데요."

"차가운 혁명의 열매가 익어가고 있고, 그 기운이 오고 있는 것 느낀다"

ⓒ 안희경

관련사진보기


- 관계가 갖는 관성을 반복하는, 윤회를 지배하는 열반 세계죠…. 그들은 명상하는 사람들, 요가하는 사람들에게 혼돈의 거리에서 자리틀고 앉자고 제의했고, 그렇게 앉아서 명상하고 난 다음 각자의 오큐파이 활동 자리로 돌아가 행동했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으니, 세상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아집을 보았고, 그것을 내려놓고 난 다음 접하는 세상은 훨씬 선명하고 희망적이라고 합니다. 감정에 지치거나 활동가들 사이에 나옴직한 갈등도 줄고, 분노의 대상이 개인이 아닌 구조임을 잊지 않게 된다고 하더군요.
"티벳은 300년 전에 비무장되었습니다. 고대에는 가장 공격적인 민족이었는데, 불교가 문화에 완전히 스며들면서 개방적이 되고 비무장이 되었죠. 거기에는 경찰도, 군인도 없습니다. 중국이 점령하기 전, 티벳은 굉장히 평등한 사회였어요. 권력자가 가진 것이 고작해야 가장 가난한 사람의 50배 정도를 유지했으니까요. 지금처럼 2000배가 아닙니다

티벳 사람들 안에는 그들이 유목민이었던 정신적인 자유를 아직도 갖고 있어요. 서로 서로 엄청나게 상호연결되어 있고, 여성은 한 명 이상의 남편을 둘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문화와 상대적으로 굉장히 이완되어 있죠. 20%가 수도승입니다. 다른 나라의 군대보다 많은 숫자에요. 티벳 사람들은 산업화를 반대합니다. 소비지상주의, 군국화되는 것을 반대하고…. 역사상 최악의 제국주의였던 몽고 사람들이 그렇게 평화롭도록 도왔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삶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소비주의, 제국주의, 산업화를 멈추는 겁니다. 이 요소들이 지구의 기후를 파멸시키고, 바다·흙·강을 오염시키고, 모두의 삶의 근간을 파괴하고, 전쟁까지 일으킵니다. 달라이 라마는 산업화와 책략이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답을 이미 내 놓았습니다.

우리는 삶의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이제 수돗물이 콸콸 나오니 우물까지 찾아갈 일은 없어졌지만, 대신 우울증 약인 프로작 없이 못 사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스스로 중심을 잡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게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죠. 정부가 군국주의를 멈추도록 대중이 나서고, 기업이 노동자를 염두에 두도록 노동자의 자리를 대중이 함께 지켜내야 합니다. 착취의 비지니스를 멈추도록 사회 시스템을 구성원들이 하나씩 바꿔내야 해요.

도심의 슬럼에서 나와 농촌으로 돌아가 작은 농장에서 사람의 노동으로 곡식이 익어가는 자연의 법칙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핵심은 여성이 해방되는 겁니다. 여성이야말로 차가운 영웅들입니다. 인류의 반이지만 남성에 의해 억압과 폭행당해 온 시절 속에서도 평화를 지키고자 가정을 이끌고 먹이를 찾아 양육하며 삶을 이어온 중심입니다. 평화를 지키려는 본성을 아직도 더 많이 갖고 있는 존재가 여성이죠.

그 여성이 남성에게 군국주의적 산업적 탐욕을 멈추라고 명령해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수 천년을 이어 진행되어 온 여성의 평화찾기 노력이 차가운 혁명과 연결됩니다. 정보와 지식의 공유 속에서 앎의 혁명, 지식혁명인 차가운 혁명의 열매가 익어가고 있고, 지금부터 100년이 걸릴지, 50년이 걸릴지, 5년이 걸릴지 그것은 모르겠지만…. 나는 그 기운이 오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로버트 서먼 콜롬비아대 명예교수 자택 거실 책꼿이 맨 위에 놓여져 있는 불상.
 로버트 서먼 콜롬비아대 명예교수 자택 거실 책꼿이 맨 위에 놓여져 있는 불상.
ⓒ 안희경

관련사진보기


여성이 깨어나고, 어머니가 힘을 얻고, 생명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대… 그것이 평화로운 세상이었다. 어머니가 보듬는 그 세상에서 그 어떤 억압이 있을 수 있을까. 로버트 서먼 교수와의 대화 속에서 '나'라는 존재 가치가 너무도 귀한 것임을 새삼 느낀다. 더불어, 이 순간 내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바로 세상을 지배하는 시작임을 본다. '나' 한 사람이 평화를 얻으면 세상은 그만큼 평화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태그:#로버트 서먼, #석학을 만나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