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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진보신당 창당 2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가 24일 "아무리 유명한 방물장수라고 해서 남의 집 집문서를 빼내서 팔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안을 일축했다.

 

오는 25일 경기도청 기자실과 국회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 유시민 전 장관은 <시사IN>과의 인터뷰에서 "7월 재보선이 있는 은평을 지역구 후보를 내줘서라도 진보신당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심 전 대표가 한때 7월 재보궐 선거에서 은평을 지역구 출마를 검토했음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그러나 심 전 대표는 이날 "유시민 전 장관이 좀 성숙해진 줄 알았는데 도로 유시민이 된 것 같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또 그는 "유시민 전 장관은 이제 정치 평론가나 자유인이 아니라 공당 후보인 만큼 마음이 급하더라도 품격과 평상심을 갖춰 이야기 해주길 바란다"고 꼬집기도 했다. 

 

"6000억 원대 신청사 예산이면 4년 동안 11만 명 초·중학생 무상급식 가능"

 

심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화 경기도 신청사' 의혹을 제기하며 경기도지사 재도전 의사를 밝힌 김문수 현 도지사에 대한 공세도 취했다. 

 

심 전 대표는 "2008년 10월 총 사업비 4930억 원으로 확정된 경기도 신청사는 모든 호화청사의 완결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경기도청은 2009년 7월 디자인 공모를 실시하고 11월에 당선작을 선정했으나 올해 초 성남시청 호화청사 문제가 불거지고 선거가 가까워지자 디자인 당선작 발표를 미루고 호화청사 사업 실체를 덮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심 전 대표는 이어 "김 도지사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제기된 7층 직행 에스컬레이터, 알루미늄 외벽, 수영장 및 스케이트장 등의 초호화 부대시설에 대한 의혹에 떳떳하다면 디자인 당선작을 공개해야 한다"며 당선작 공개를 촉구했다.

 

또 그는 "경기도청 신청사 사업비 축소 조작 의혹도 있다"며 "경기도는 지난 2008년 10월 지방재정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승인을 얻기 위해 당초 계획에 포함돼 있던 도서관 등 부대시설을 별도 사업으로 분리해 사업비를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심 전 대표는 "도서관 등 부대시설을 포함한 경기도 신청사의 실제 총 사업비는 6.164억 원"이라며 "경기도의 재정자립도는 2006년 68.8%에서 불과 4년 만에 58.4%로 10%나 악화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000억 원대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방채까지 발행하겠다는 것은 미래세대의 재산으로 호화청사를 짓겠다는 것이다, 호화청사 예산을 아이들에게 쓰면 무상급식으로 4년간 11만 명의 초·중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4년 상반기를 목표로 광교신도시에 신청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청은 당선작 공개 및 입주가 늦어지는 까닭에 대해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서 행정절차 및 토지보상이 지연된 데다 청사 설계방식이 변경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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