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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없는 동방신기 콘서트 동방신기 중국팬들은 콘서트를 위해 준비했던 응원문구와 펼침막을 그대로 내걸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당초 지난달 21일로 예정됐던 '동방신기 세번째 아시아 투어-미로틱' 심천콘서트가 취소되자 현지 팬들이 별도의 장소에 모여 '동방신기 없는 동방신기 콘서트'를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동방신기 팬사이트 바이두바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날 심천의 한 극장에 약 3000명의 팬들이 모여 'Stand by TVXQ'라는 타이틀로 팬들의 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팬들이 심천콘서트를 보기 위해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거의 한 달 전부터 호텔과 비행기티켓을 예약한 상태였으나, 결국 콘서트가 취소되었다"고 유감을 표명하고 "콘서트 티켓은 환불받을 수 있지만, 팬들의 상처받은 마음은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것이기에 그들의 괴로운 심정을 위로하기 위해 팬모임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팬들은 특히 "이런 간접적 방식을 통해서라도 동방신기에게 '우리는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당신들을 지킬 것'이라는 결심을 전달하고자 했던 것"이라며 "콘서트가 열리지 않은 것은 속상하지만, 이와 다름없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동방신기의 영상과 팬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작품이 선을 보여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콘서트를 위해 준비했던 응원문구와 펼침막을 그대로 내걸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으로 연속 2회나 진행되었다.

 

현장의 팬들은 비록 동방신기가 무대에 서지는 않았지만 마치 그들이 콘서트에 출연한 듯, 함께 큰소리로 노래 부르며 자신들의 우상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팬들은 이메일에서 "소속사가 아무리 횡포를 부리고, 멤버들을 괴롭혀도 동방신기를 지지하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흔들리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공정계약 논란에 휩싸인 SM엔터테인먼트를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한국의 팬들은 "해외에서도 이렇게 동방신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고맙고 기쁘다"며 "멤버들이 이 소식을 듣는다면 많은 힘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

 

동방신기 심천콘서트는 멤버들의 출연 확인서 사인 위조 공방, 중국정부 허가 전 티켓 판매 의혹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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