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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사진 공모]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촛불'을 켜세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연일 '촛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수천에서 수만의 촛불들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5일부터 시작된 '72시간 국민엠티'나 오는 6월 10일로 예정된 전국 100만 촛불집회에서는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마음은 있지만, 함께 하지 못하는 수십만명이 컴퓨터 앞에서 <오마이TV>를 보며 '재택 집회'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교민과 유학생들이 '마음'만은 촛불집회 현장에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오마이뉴스>가 '재택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멍석'을 깔아드리겠습니다. 집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아니면 혼자라도 좋습니다. 국내에서도 좋고, 외국에서도 좋습니다. 촛불이어도 좋고, 라이터 불이라도 좋습니다. 그 장면을 기록해 <오마이뉴스>로 보내주십시오. '릴레이 촛불 사진전'을 열어드리겠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분들은 '포토면'으로, 휴대폰으로 찍은 분들은 '엄지뉴스'로 보내주십시오. 간단한 사진 설명을 넣어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더 좋습니다. 가능하면 어느 지역인지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촛불 사진 물결'을 온라인상의 파노라마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5차 : 7일 새벽 0시 50분] '행복의 촛불을 켜고 싶다'

유정열(iskraqueen)님께서는 6일 밤 11시 54분에 "호소의 촛불이 아닌 행복의 촛불을 켜고 싶다"는 소망이 담긴 사진을 보내 주셨습니다.

어렵게 마련한 집을 남의 손 하나 안 거치고 제 손으로 보두 옷입히고 삽니다. 부디 이 작은 공간에 호소의 억울한 촛불이 아닌 행복을 바라는 촛불을 켜고 살고 싶습니다.
▲ 호소의 촛불이 아닌 행복의 촛불을 켜고 싶습니다. 어렵게 마련한 집을 남의 손 하나 안 거치고 제 손으로 보두 옷입히고 삽니다. 부디 이 작은 공간에 호소의 억울한 촛불이 아닌 행복을 바라는 촛불을 켜고 살고 싶습니다.
ⓒ iskra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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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주(sokrates)님께서는 밤 11시 6분에 초등학교 5학년 딸의 글과 함께 '국민이 뿔났다'는 초를 보내 주셨습니다.

아래글은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갱지에 적은 글입니다. 2MB! 우리가 먹었으면 좋겠쎄요? 그랬쎄요? 죽었으면 좋겠쎄요? 2MB 니가 먼저 먹어보세요. 알았쎄요?
▲ 2MB! 우리가 먹었으면 좋겠쎄요? 아래글은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갱지에 적은 글입니다. 2MB! 우리가 먹었으면 좋겠쎄요? 그랬쎄요? 죽었으면 좋겠쎄요? 2MB 니가 먼저 먹어보세요. 알았쎄요?
ⓒ 김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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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xjrmf)님께서 울면서 뛰어가서 사온 초에 불을 밝힌 사진은 밤 10시 59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울지 마시고 힘내세요.

집앞에 지하철은 없지만 편의점은 있습니다. 부끄러움과 미안함에 울면서 뛰어가서 사온 촛불, 여기 밝힙니다. 지금 광장에 계신 모든 분들이 부디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기를 온 마음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의 대한민국은 아직 이토록 사랑스럽습니다!!!
▲ 촛불이 일렁이는게 바람 때문인가, 눈물 때문인가. 집앞에 지하철은 없지만 편의점은 있습니다. 부끄러움과 미안함에 울면서 뛰어가서 사온 촛불, 여기 밝힙니다. 지금 광장에 계신 모든 분들이 부디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기를 온 마음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의 대한민국은 아직 이토록 사랑스럽습니다!!!
ⓒ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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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ksu3737)님은 3박자가 골고루 갖추어진 사진을 밤 10시 58분에 보내셨습니다. <오마이뉴스> 최신뉴스가 보이는 인터넷 창과 손으로 쓴 메시지 그리고 촛불!

때려 치든가....문화제 내내  멀리서 마음만 보내고 있습니다..힘내세요..민주국민 여러분~~
▲ 지대로 하든가.. 때려 치든가....문화제 내내 멀리서 마음만 보내고 있습니다..힘내세요..민주국민 여러분~~
ⓒ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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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형(iscircle)님은 밤 10시 54분 효자동에서 단란한 가족이 촛불을 들고 있는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지리적인 이유로 많은 불편이 있겠지만 아이는 환히 웃고 있네요.

둘째도 임신한 와이프와 아직 두돌이 안된 아들을 두고 나갈수 없는 안타까움에 이렇게 나마 집에서 촛불3개 사진으로 보태봅니다. 여기 효자동인데요. 동네 주민 하나가 너무 말썽이라 온 국민이 고생하네요. 저희도 원치 않게 집에 갇혀 지내는 신세입니다. 집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다 막혔어요. 동네 반상회에 나오지도 않는 불량 주민이라 어찌할수도 없네요. 다들 수고하세요~~~
▲ 효자동에서 촛불3개 보탭니다~~ 둘째도 임신한 와이프와 아직 두돌이 안된 아들을 두고 나갈수 없는 안타까움에 이렇게 나마 집에서 촛불3개 사진으로 보태봅니다. 여기 효자동인데요. 동네 주민 하나가 너무 말썽이라 온 국민이 고생하네요. 저희도 원치 않게 집에 갇혀 지내는 신세입니다. 집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다 막혔어요. 동네 반상회에 나오지도 않는 불량 주민이라 어찌할수도 없네요. 다들 수고하세요~~~
ⓒ 정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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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lionyah)님은 밤 10시 46분에 아주 색다른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쥐가 촛불을 받들고 있는 사진인데요, 현실과는 정반대의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마이뉴스 실황중계를 보고있습니다. 뛰쳐나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아쉽게도 집에서 재택촛불로 여러분들을 지지합니다. 촛불을 받들고 있는 쥐군입니다. 제가 이뻐라하는 쥐군촛불이지만...오늘 국민을 위해 희생하겠습니다. 오늘 반성없는 누군가를 대신해 눈물을 흘리며 촛불을 떠받들고 있습니다. 우리 모든 촛불들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 촛불을 떠받드는 쥐군 오마이뉴스 실황중계를 보고있습니다. 뛰쳐나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아쉽게도 집에서 재택촛불로 여러분들을 지지합니다. 촛불을 받들고 있는 쥐군입니다. 제가 이뻐라하는 쥐군촛불이지만...오늘 국민을 위해 희생하겠습니다. 오늘 반성없는 누군가를 대신해 눈물을 흘리며 촛불을 떠받들고 있습니다. 우리 모든 촛불들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 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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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뉴스'의 7868님은 밤 10시 38분 돌아가신 어머니와 함께 한 촛불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올해 돌아가신 엄마도 거리에 나간 막내딸과 마음만은 함께하고 계시겠죠.~^^ 시민들의 마음에 하늘도 감동할 겁니다.
 올해 돌아가신 엄마도 거리에 나간 막내딸과 마음만은 함께하고 계시겠죠.~^^ 시민들의 마음에 하늘도 감동할 겁니다.
ⓒ 7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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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대구 아줌마'라고 밝힌 8152님은 밤 10시 37분 '엄지 뉴스'를 통해 노트북 앞에 켜진 촛불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돌이 갓 지난 딸아이 때문에 직접참여하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아이를 재워놓고 재택촛불밝혔습니다. 고생하시는 분들 힘내시고 국민의 마음을 쥐박이가 빨리 좀 알아듣길 바랍니다. - 대구 아줌마
 돌이 갓 지난 딸아이 때문에 직접참여하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아이를 재워놓고 재택촛불밝혔습니다. 고생하시는 분들 힘내시고 국민의 마음을 쥐박이가 빨리 좀 알아듣길 바랍니다. - 대구 아줌마
ⓒ 8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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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순(pyungam)님은 밤 10시 18분에 포천에서 이명박 장로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들고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방패에 찍히고 구둣발에 밟히고 물대포를 맞고 방망이에 맞는 사진을 보면서 동참하지 못하는 빗진 마음에서 멀리서나마 촛불을 켭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이명박 장로님은 소망교회로 돌아가시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포천에서 민초.
▲ 포천에서 촛불을 밝힙니다. 방패에 찍히고 구둣발에 밟히고 물대포를 맞고 방망이에 맞는 사진을 보면서 동참하지 못하는 빗진 마음에서 멀리서나마 촛불을 켭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이명박 장로님은 소망교회로 돌아가시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포천에서 민초.
ⓒ 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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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1분, 5286님은 '엄지뉴스'를 통해 청와대 인근에 켜놓은 촛불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청와대 근처 유화빌딩 한켠에 촛불 두개 지키고 있음. 닭장에서 눈치 못챔.
 청와대 근처 유화빌딩 한켠에 촛불 두개 지키고 있음. 닭장에서 눈치 못챔.
ⓒ 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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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syys2010)님은 밤 9시 37분 대구에서 소주와 함께 촛불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그간 건강상 이유로 금주했던 저에게 다시 술잔을 들게 하네요. 대구의 대표소주가 보이시나요...^^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 대구에서도 함께 합니다. 그간 건강상 이유로 금주했던 저에게 다시 술잔을 들게 하네요. 대구의 대표소주가 보이시나요...^^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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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 6일 밤 9시 30분] '딸들과 집에서 촛불집회 중'

김준기(pinfl)님은 저녁 8시 22분에 향 하나와 초 하나를 켠 사진을 올리면서 그 의미를 아래와 같이 밝혀 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핵심은 현재 미국입니다. 단지 병에 걸린소가 문제가 아니라 아무생각없이 호국영령에 묵념할 것이 아니라 짐승을 병들게 만드는 행태와 동족끼리 전쟁하게 만든 그들이 누구인가를 똑바로 직시해야합니다. 광화문 한복판에 대사관과 관저가 떡하니 있고 그들이라면 꼬리를 내리는 현 집권자들 앞이라 생각하며 하나의 불을 밝힙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핵심은 현재 미국입니다. 단지 병에 걸린소가 문제가 아니라 아무생각없이 호국영령에 묵념할 것이 아니라 짐승을 병들게 만드는 행태와 동족끼리 전쟁하게 만든 그들이 누구인가를 똑바로 직시해야합니다. 광화문 한복판에 대사관과 관저가 떡하니 있고 그들이라면 꼬리를 내리는 현 집권자들 앞이라 생각하며 하나의 불을 밝힙니다.
ⓒ 김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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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52분에는 한동균(hdg11)님께서 '딸들과 집에서 촛불집회중'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려주셨습니다. 사진뿐 아니라 거리에서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는 분들에게 응원하는 말까지 남겨 놓으셨습니다.

지난주 혼자 한번 참여하고 애들과는 사정상 직접참여하지 못해 이렇게 온라인으로 현장에 계시는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함께하고자 올립니다. 또한 소고기 뿐만아니라 대운하, 민간의료보험 상수도 민영화등 많은 것이 싸워 나가야하는 것들일 것입니다. 우리모두 힘을 모읍시다.!!!!
▲ 딸들과 집에서 촛불집회중 지난주 혼자 한번 참여하고 애들과는 사정상 직접참여하지 못해 이렇게 온라인으로 현장에 계시는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함께하고자 올립니다. 또한 소고기 뿐만아니라 대운하, 민간의료보험 상수도 민영화등 많은 것이 싸워 나가야하는 것들일 것입니다. 우리모두 힘을 모읍시다.!!!!
ⓒ 한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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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 6월6일 오후 5시45분] 촛불 앞 노트북, 촛불집회 동영상 켜놓고 응원 중

6일 오후 5시 45분 9702님이 노트북 앞에 촛불을 켜놓은 사진을 올려주셨습니다.

노트북 화면은 촛불집회를 생중계하고 있는 <오마이뉴스>네요. 비록 몸은 방에 있지만, 현장과 함께 하는 9702님의 마음이 잘 전해지는 사진입니다.

9702
 9702
ⓒ 9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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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깁스해서 못움직이는 '김은아'님이 집에서 혼자 촛불을 켜셨네요. '버시바우 제발 닥쳐줄래?' '3개월 이상 된 쥐새끼도 반대한다' '쇠고기 때문만이 아니란 걸 알면서'라고 벽에 붙인 글들이 재미있습니다.

방에는 촛불과 함께 깁스를 하면서 쓴 도구들이 놓여 있습니다. 김은아님처럼 마음으로 응원하는 분들이 무척 많겠지요.

다리를 깁스해서 못 움직여 집에서 혼자 촛불을 켰습니다.

광화문을 보니 축제의 장이네요.
이렇게 신명나고, 진실되고, 멋드러진 사람들은 그간 부동산에, 교육열에, 양극화에 자신의 마음의 빛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요즘 그 빛이 하나둘씩 되살아다는 것을 보니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마음으로. 진심으로 함께 합니다.
▲ 혼자하는 촛불집회 다리를 깁스해서 못 움직여 집에서 혼자 촛불을 켰습니다. 광화문을 보니 축제의 장이네요. 이렇게 신명나고, 진실되고, 멋드러진 사람들은 그간 부동산에, 교육열에, 양극화에 자신의 마음의 빛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요즘 그 빛이 하나둘씩 되살아다는 것을 보니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마음으로. 진심으로 함께 합니다.
ⓒ 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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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하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도 책을 치우고 촛불을 들었다는 소식입니다. 5552님은 "초등학교 3학년 딸내미입니다, 공부하던 책 치우더니 이러고 있습니다"라며 "3일 연휴에 제대로 휴가 가볼랍니다, 촛불키러... 내일 만나요"라고 보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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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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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뉴스- 촛불사진] 대한민국 전체에 촛불을 밝힙시다

새벽 2시30분, 조치원 자취방에서 촛불을 밝히신 8005님께서 '엄지뉴스'로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쪼르르 켜져있는 초들이 정말 앙증맞습니다. 아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옆에 있는 커튼 조심하시고요. 8005님께선 "조치원의 자취방에도... 대한민국 전체에 촛불을 밝힙시다! 함께해요"라고 남겨주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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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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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뉴스- 촛불사진] 대한민국 전체에 촛불을 밝힙시다

[2차 : 6월 6일 새벽 1시 49분] 쥐박이 전문 야옹이에 대형촛불까지

물대포가 와도, 소화기 100대가 와도 꺼지지 않습니다. 앤지(angies)님이 보내준 사진 속 촛불은 그 어떤 소화기가 와도 꺼지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 속 촛불들과 같기 때문이겠지요.

앤지님은 "지난번 촛불집회에 나갈 때 진짜 양초랑 이것도 들고 나갔었지요"라며 "바람이 불어도 안 꺼지고, 촛농도 안 떨어지고 제법 편하답니다"라고 보내주셨습니다. 또 "내일 집회에 나갈 생각인데, 이 녀석들을 랩으로 싸서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물대포를 맞아도 멀쩡하게 불을 밝힐 세컨 촛불로 가지고 나가렵니다"라고 덧붙여 주셨네요.

비가와도 물대포를 쏴도 안꺼지는 촛불!
 비가와도 물대포를 쏴도 안꺼지는 촛불!
ⓒ story_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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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30분을 넘긴 시각, 8127님도 촛불에 힘을 보태셨습니다. 일전에 촛불문화제에 참석하셨던 분이셨나봅니다. 손피켓을 배경으로 흰색 튼튼한 초를 켜두셨습니다. 듬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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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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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뉴스- 촛불사진] 촛불아 모여라

새벽 2시가 까가워오는 시각. 7796님이 재택촛불집회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약간 붉은 빛이 감도는 두꺼운 초를 예쁜 받침대 안에 넣어놓으셨네요. "힘내세요,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라는 7796님의 말씀처럼,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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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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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뉴스- 촛불사진]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대형촛불이 등장했습니다. 대단한데요. 빗자루(bitjaru)님은 베란다 창문에 꼬마전구로 대형촛불을 만드셨습니다. 빗자루님은 "크리스마스 꼬마전구를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서 촛불 모양을 만들었습니다"라며 "모두들 참여해 대한민국의 밤을 수천만개의 촛불로 밝힙시다"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아이디어가 반짝 반짝 빛납니다.

ⓒ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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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분까지 나서셨네요. '쥐박이'의 최대 맞수! '야옹이'. 참다 못한 야옹이도 촛불집회에 나섰습니다. '쥐박이, 나한테 자신 있나!"란 피켓과 함께요. 쥐박이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야옹이의 눈빛이 아주 날카로운데요.

이 사진은 만복이(latipac)님이 보내주셨습니다. 만복이님의 전언에 따르면 야옹이가 "민주고양이 입니다, 이제 태어난 지 60여일 됐지만, 그까짓 쥐박이쯤 제게 맡겨주시고 편히 쉬세요, 국민여러분~"라고 했다네요.

ⓒ 오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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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쟁이가 또 한 분 오셨네요. 숲페(ckatptkd1)님께선 오마이TV 생중계 화면과 촛불을 함께 찍어서 보내주셨습니다. 숲페님은 "오마이TV 생중계 보며 초 한 자루 불 밝히면 나도 어느새 촛불잔치 주인공, '촛불잔치를 벌여보자~ 촛불잔치야~~'"라고 보내주셨습니다. 마지막에 노래까지 곁들여주시는 '센스!'까지.

ⓒ 숲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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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God(ashim1174)님은 초가 없어, 라이터로 촛불집회에 함께 하셨습니다. 오마이God님은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아 마음으로 참여합니다"라며 "초가 없어 라이터로 대신하지만, 그 뜻은 다르지 않습니다"라고 보내주셨네요. 이어 "릴레이 촛불문화제~ 일이 끝나는 대로 바로 뛰어가겠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라고 적어주셨네요. 사진 속 라이터 불에서 오마이God님의 힘이 느껴집니다.

ⓒ 장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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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가 가까워오는 시각, 2425님이 '경고'를 하셨습니다. 아이들 사진 옆에 듬직한 촛불을 켜 놓으신 2425님은 "아이들의 환한 웃음이 썩소로 변해가게 하는 너희들"이라고 일침을 가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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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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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뉴스- 촛불사진]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새벽 0시를 훌쩍 넘긴 시각. 0703님이 도자기 아래 켜놓은 촛불 사진을 <오마이뉴스>로 보내 주셨습니다. 문자는 함께 보내주시지 않았지만, 0703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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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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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뉴스- 촛불사진] 마음을 더합니다

밤 11시 47분경, 0514님도 아주 예쁜 하트 아래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촛불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0514님은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라며 "저희 집 작은 양초를 밝히며 이 시간 밖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탭니다"라고 남기셨네요.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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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뉴스- 촛불사진]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1차 : 6월 5일 밤 11시15분]

가족·연인과 함께 촛불을... 그 다음엔 "김치~" 

양초만 되는 건 아닙니다. 생일축하 초들도 촛불집회에 동참했습니다. 새벽 0시를 넘긴 0시3분, 아씨(soha72)님께서 "생일축하 초들도 함께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오마이포토로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아씨님은 "종로에는 그 흔한 초가 우리 집에는 하나도 없네요"라며 "그래서 간신히 찾아낸 몇 년 묵은 생일초…, 마음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오늘 아들과 함께 시청으로 달려가야지, 홧팅"이라고 적어주셨습니다.

생일축하 초들도 함께 합니다...
 생일축하 초들도 함께 합니다...
ⓒ 장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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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귀엽습니다. 여자아이 두 명과 남자아이 한 명이 쭈그리고 앉아 '미친소! 2MB 너나 드세요'라고 적힌 손피켓을 든 채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물론 11개의 촛불을 켜놓고 말이죠.

11시34분경 이 사진을 보내주신 볼통통이(thdlfl73)님께선 "우리도 함께 해요~ 가까운 이웃들과 감당하기 힘든 아이들이 있어 아빠들만 현장으로 보냈어요"라며 "우린 놀이터에 모여 우리의 맘을 서울 집회장으로 날렸답니다, 이 해맑은 아이들의 얼굴이 이명박 눈엔 안 보이겠죠?"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도 함께해요~
 우리도 함께해요~
ⓒ 이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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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오름(okcorea)'님께서도 11시32분경 오마이포토로 재택촛불집회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늦둥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셨다네요. 사라오름님은 "34개월 늦둥이 어진이가 노래를 하더군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요, 그래서 저녁상을 치우고 촛불을 켜고 사진을 찍었습니다"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손피켓과 촛불을 들고 포즈를 취한 아이가 너무 귀엽습니다. 사라오름님은 "오늘 못 가서 정말 죄송하고요, 지금도 나가자 조르는 어진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내일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진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니까요"라고 올려주셨습니다.

자택에서 촛불집회...함께살자 대한민국...그러기 위해선 이명박 OUT!!
 자택에서 촛불집회...함께살자 대한민국...그러기 위해선 이명박 OUT!!
ⓒ 문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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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밝히던 촛불이 중국 광동성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결(kmj65)'님께선 <오마이뉴스> 생중계 화면 옆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딸아이의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한결님은 "<오마이뉴스> 생중계로 딸과 함께 촛불문화제를 보는데 발빠른 우리 딸이 종이컵과 촛불으 준비 했습니다"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중국에서도 촛불을 들다
 중국에서도 촛불을 들다
ⓒ 김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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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24분경 '피터팬(dalkinala)'님도 재택 촛불시위에 동참하셨습니다. 바닥에 놓인 4개의 양초가 아주 돋보입니다.

피터팬님은 "우리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라며 "집에 있는 초를 다 꺼냈어요, 혼자서 조그맣게 촛불문화제를 합니다"라고 보내주셨습니다. 피터팬님은 광화문 현장에 있는 분들의 안전도 당부하셨는데요. "광화문에 계신 분들 부디 다치지 않길 바라요"라며 "마음만은 함께입니다"라고 덧붙이셨습니다. 사진 속 촛불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 피터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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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47분경 땅끝마을 해남에 사시는 먹쇠(dahnung)님께서도 '오마이포토'에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먹쇠님은 한 손엔 '2MB OUT'란 손피켓을, 한 손엔 촛불들고 사진을 찍으신 뒤 오마이포토에 보내주셨습니다. 먹쇠님은 "땅끝에서 촛불시위에 동참하며"라며 "전남 해남 땅끝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촛불시위에 동참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땅끝에서 촛불시위에 동참하며...
 땅끝에서 촛불시위에 동참하며...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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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사진을 공모한다는 글이 나간 지 채 5분도 안 돼 엄지뉴스에 첫 번째 촛불이 켜졌습니다. '빛보다 빠른' 7579님이 휴대폰으로 보내주신 "저희집 재택 집회입니다", 한번 보실까요?

"저희집 재택집회입니다" 7579님이 보내주신 '엄지뉴스-촛불사진'입니다.
 "저희집 재택집회입니다" 7579님이 보내주신 '엄지뉴스-촛불사진'입니다.
ⓒ 엄지뉴스 7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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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뉴스- 촛불사진] 저희집 재택집회입니다

혹시나 촛불 옆 커튼에 불 번지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이에 뒤질새라 두 번째 촛불도 켜졌습니다. 분홍색 양초가 아주 예쁘네요.

"우리 엄마가 집에다가 켜놓았어요" 2230님이 보내주신 '엄지뉴스-촛불사진'입니다.
 "우리 엄마가 집에다가 켜놓았어요" 2230님이 보내주신 '엄지뉴스-촛불사진'입니다.
ⓒ 엄지뉴스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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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뉴스- 촛불사진] 엄마가 켜놓았어요

광화문에는 못 가지만 집에서 촛불을 켜신 그 어머니, 정말 센스쟁이시네요.

0718님이 보내주신 '엄지뉴스- 촛불사진'입니다. 시위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촛불을 켜놓고 있습니니다. 촛불의 빛이 밖에서도 보이도록 저희집 거실의 불을 모두 꺼놓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저희집 베란다에 있는 촛불 사진입니다.
 0718님이 보내주신 '엄지뉴스- 촛불사진'입니다. 시위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촛불을 켜놓고 있습니니다. 촛불의 빛이 밖에서도 보이도록 저희집 거실의 불을 모두 꺼놓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저희집 베란다에 있는 촛불 사진입니다.
ⓒ 엄지뉴스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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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님은 집안 불을 모두 끄고 촛불만 켜셨다고 합니다. 멀리서도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볼 수 있게 하기위해서라고 하는데요. 귀신놀이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지만, 온 가족이 모여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것도 좋겠네요.

☞ [엄지뉴스- 촛불사진] 집안 불 다 껐어요.

작지만 하나 보탭니다.
 작지만 하나 보탭니다.
ⓒ 8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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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를 살짝 넘긴 밤 11시 5분, 8814님이 "작지만 하나 보탭니다"란 멘트와 함께 은은하게 빛나는 사진 한 장을 보내주셨습니다.

☞ [엄지뉴스- 촛불사진] 작지만 하나 보탭니다

엄지뉴스와 오마이포토는 전국 방방곡곡 여러분의 집에 켜진 촛불을 기다립니다. 


태그:#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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