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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2.28 김종원(peter0819)

    다음 회담을 기약하며


    트럼프 미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기자회견을 들어보면,
    미국은 핵폐기 방안에 대해서 영변핵시설 이외에 다른 지역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핵무기 전반에 대한 검증을 추가로 요구했던 것 같다.
    북한은 영변핵시설만 폐쇄하고 완전한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했던 것 같다.

    결국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대북제재 해제라는 큰 견해 차이만을 재확인 한 것 같다.

      19.02.28 16:59/ 최종 업데이트 19.02.28 16:59
  • 19.02.28 김종원(peter0819)

    하노이의 눈물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어떠한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북한의 생존과 직결된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로 나아가는 길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북미 실무진 간의 협상이 정상회담 이전에 진행되면서 합의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의 경제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북한 주민들도 자신의 최고지도자가 미국 대통령과 멋지게 합의하고 경제적 성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번 핵담판 결렬은 김정은 정권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미대통령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을 듯하다. 당장 다음 주부터 러시아 게이트에 대한 뮐러(Mueller) 특별검사의 보고서 공개 여부가 불거질 것이고, 이미 자신의 전 변호사인 코언의 미국 하원 증언으로 어수선한 상황이다. 아이러니하게 북한과의 협상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던 미국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협상 결렬을 다행히라고 평가해야 하는 것인가? 아무래도 트럼프의 정치생명에 위기가 올 것 같다. 19.02.28 16:09/ 최종 업데이트 19.02.28 16:09
  • 19.02.28 김종원(peter0819)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일정 변경에 대한 우려


    중요한 담판인 정상회담 일정이 바뀌고 있다. 
    확대정상회담이 길어져서 업무오찬과 서명식이 취소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2시간 앞당겨서 진행한다고 한다.

    확대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의제에 대해서 아직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양국 정상이 그 속도와 내용에서 모두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이 드러났었다. 

    양국 정상이 북한의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의제를 Top-down 방식으로 협상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사전 조율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미국 국내정치의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성급하게 회담을 개최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반전을 기대해본다. 19.02.28 15:01/ 최종 업데이트 19.02.28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