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최종 7신 : 16일 새벽 3시45분]

현명한 국민들의 작품...'턱걸이 과반'
"대통령 돌려주겠다, 일하게 해주겠다, 단 자만 말라”


(지금까지 총선개표 뉴스를 <오마이뉴스>와 함께 해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제 편안히 주무셔도 되겠습니다. 최종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오마이뉴스>는 세상을 바꿔가는 사람들의 역사를 기록하는데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편집자 주)

17대 총선에 대한 개표 결과(16일 새벽 3시35분 현재) 열린우리당이 ‘턱걸이 과반’ 확보에 성공했다. 최종 공식 발표가 남아있지만 열린우리당은 과반(150석)보다 2석이 더 많은 152석을 확보했다. 23년만에 처음으로 단일정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한 제1당이 된 것이다. 국민의 힘으로 의회권력이 교체된 것이다.

이는 ‘탄핵심판론’을 국민들이 지지해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에 단 9석만을 허락한 것이 그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그런 국민들의 탄핵심판 지지는 조심스러웠다. 조건부였다. ‘턱걸이 과반’이 그것을 말해준다.

국민들은 탄핵을 민주당과 함께 주도했으면서도 거여견제론을 펼친 한나라당에 121석이나 줬다. 과반이냐 아니냐를 두고 개표의 밤, 시종일관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한 끝에 턱걸이 과반을 만들어낸 것은 어쩌면 '현명한 국민들의 작품’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국민의 선택은 “대통령을 되찾아 주겠다, 대통령과 여당이 일할 수 있게 해주겠다, 단 자만하거나 잘못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배려와 경고가 함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민은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에 10석의 의석을 줬다. 이는 우리 국민이 진보정당을 받아들일 정도로 성숙했음을 보여준다. 또 열린우리당이 진보진영을 끊임없이 의식하게 하고 보다 개혁적인 정책을 실현해나가라는 요구가 담겨 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황금분할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관련
기사
[분석] '탄핵심판론'이 '거여견제론'을 눌렀다


▲ 15일 밤 당선자 발표가 이어지면서 영등포 열린우리당에 마련된 개표상황판에 한 당직자가 당선이 확실한 후보의 사진옆에 무궁화꽃을 달아주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이 15일 저녁 한나라당 종합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보에 태극기를 달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 비례대표 후보 당선자가 최소 7명 정도가 될 것이라는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 밤 11시 30분. 민노당 당직자들이 비례대표 후보 16명의 얼굴을 새긴 상황판에 붉은 장미 한 송이씩을 붙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6신 대체 : 16일 새벽 3시30분]

최종 예상의석수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
민노당 10석 달성....충남 당진 3차 개표 들어가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각 당 의석수는 열린우리당이 152석으로 과반수를 확보했으며, 한나라당은 121석을 차지해 애초 목표인 120석을 달성했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정당비례득표에 따라 비례대표 8번인 노회찬 후보의 당선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자민련이 3% 미만으로 떨어짐에 따라 10석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17대 총선 투표율을 60.0%(잠정치)로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 총선에 비해 2.8% 높아진 수치이다. 최종 투표율 결과는 16일 오전 중으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구 의석수는 우리당 129석, 한나라당 100석, 민주당 5석, 자민련 4석, 민노당 2석, 무소속 2석·국민통합21 1석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득표율은 우리당이 38.3%로 23석을 확보했고 한나라당은 35.8%로 21석, 민노당은 13.1%로 8석, 민주당이 7.1%로 4석을 차지했다.

지역별 당선자 수는 서울, 경기, 수도권에서 우리당이 한나라당의 두배 이상의 의석을 가져갔고, 호남, 제주, 충청에서 우리당이, 영남, 강원에서는 한나라당이 압도적인 수의 당선자를 냈다.

서울에서는 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32석, 16석으로 의석을 나눠가졌고, 경기도에서는 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35석, 14석을, 인천에서는 우리당 9석, 한나라당 3석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한나라당이 17석을 싹쓸이, 우리당은 1석을 겨우 건졌다. 대구에서는 한나라당이 12석 전부를 가져갔고, 우리당은 광주(7석)과 대전(6석), 충북(8석), 제주(3석)에서 모든 의석을 차지했다.

한나라당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영남권에서는 한나라당이 경북 14석, 경남 14석을 차지한 반면 우리당은 경남에서 간신히 2석을 건졌다. 또한 강원도에서는 한나라당 6석, 우리당이 2석을 차지했다.

정당비례 당선자를 한명도 내지 못한 자민련은 충남에서 4명의 의원을 당선시켰다. 충남에서 우리당은 5석, 한나라당은 1석을 확보했다.

호남에서 선전이 기대되었던 민주당은 전남에서 5석을 건졌을 뿐, 나머지 7석은 우리당에게 돌아갔으며, 전북서는 11석 모두를 우리당이 차지했다.

민주노동당은 울산과 경남에서 각각 1명씩의 당선자를 냈으며, 국민통합21은 울산에서 정몽준 후보가 당선되었다.

자민련(김낙성)과 우리당(박기억) 후보간의 표차가 25표에 불과해 재개표에 들어간 충남 당진의 경우, 3시 35분 다시 3차 재검표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개표 막바지까지 100표 안팎의 초경합 승부를 겨루며 당락을 예상하기 어려웠던 서울 서대문갑과 양천을, 그리고 인천 남구을 지역에서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서대문갑의 열린우리당 우상호 후보는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와 100표 미만의 차이로 시종일관 엎치락 뒤치락했으나 1900여표 이상 표차로 이 후보를 따돌려 당선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양천을에서는 김낙순 후보에게, 인천 남구을에서는 안영근 후보에게 금배지가 돌아갔다.

[5신 : 15일 밤 12시]

"예상의석수, 우리당 150석 한나라당 122석 유력"
민노당 9석, 민주당 9석, 자민련 6석 순"


충남 당진군 선거구 재검표 결정

개표 결과 초접전 양상을 보였던 충남 당진 선거구는 결국 재검표에 들어갔다. 당초 개표 결과 자민련 김낙성 후보가 1만7685표를 얻어 1만7660표를 얻은 열린우리당 박기억 후보를 25표차로 따돌리고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표차가 불과 25표에 불과하고 비례대표 투표함에서 지역구 투표용지 84표가 발견됨에 따라 전체 투표함에 대한 재검표 결정이 내려졌다. 선관위에 따르면, 수작업으로 분류된 표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락이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재검표 작업은 16일 0시부터 시작됐다. 재검표 작업에는 최소 2-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최종 당락의 윤곽은 새벽 3시가 넘어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이 최종 의석수 150석을 차지, '과반수 턱걸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 12시 개표 막바지, 지역구와 정당비례를 포함한 전체 의석수는 열린우리당 150석, 한나라당 122석, 민주노동당 9석, 민주당 9석, 자민련 6석, 무소속·기타 3석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개표가 끝나거나 1, 2위간 격차가 벌어져 지역구 의석수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6군데 정도는 경합을 벌이고 있어 1∼3석 정도는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경합지역인 서울 서대문갑 이성헌(한나라당) 후보와 우상호(한나라당) 후보는 시종일관 100표 미만의 차이를 벌이고 있으며 서울 양천구을(김낙순·오경훈)과 인천 남구을(안영근·윤상현) 등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100표 안팎의 근소한 차이를 벌이며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또한 정당비례 득표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경우 예상의석수가 9석에 그칠지 한 석을 더 얻어 비례대표 8번인 노회찬 후보까지 당선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2.7% 정도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정당비례 득표율은 열린우리당 38.5%, 한나라당 35.3%, 민주노동당 12.7%, 민주당 7.2%, 자민련 3.1% 순으로 집계되었다.

방송 출구조사 지난 총선 실망 반복, 신뢰도 치명타

5, 4, 3, 2, 1.

방송3사는 투표가 끝나는 6시를 기해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출구조사결과를 발표해 전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개표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물론 16대 총선처럼 1당이 뒤바뀌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열린우리당의 의석을 최대 30석까지 늘려잡는 등 총선 출구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

오후 11시 현재, 5∼7석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각 당 총의석수는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 민주당 9석, 민주노동당 9석, 자민련 6석, 무소속·기타 2석 확보가 유력시되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들의 발표는 크게 웃돌거나 크게 밑돌았다. KBS는 우리당 157∼182, 한나라 92∼114, 민주 7∼13, 민노 9∼12석, 자민 2∼7, 무소속 1∼5석으로 예측했으나 범위를 너무 넓게 두어 '정확성'이 떨어졌다.

KBS와 공동조사를 벌인 SBS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경합지역을 자체분석해 예상의석수를 우리당 172, 한나라 101, 민노 11, 민주 9석이라고 예측했다.

단독조사를 벌인 MBC는 우리당 155∼171, 한나라 101∼115, 민주 7∼11, 민노 9∼12석 순으로 내다봤다. MBC는 방송 3사중 개표결과에 가장 근접한 수치를 내놓기는 했지만 예측범위에 1당과 2당의 의석수가 포함되지 않기는 타방송사와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출구조사는 개표결과와 비교해 볼 때, 열린우리당 의석수를 최대 20∼30석 정도를 늘려 잡은 반면, 한나라당은 10∼20석 정도 낮게 잡아 예측이 크게 빗나갔다.

또한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곳중 1위와 2위가 뒤바뀐 곳이 10여곳이 넘었고,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발표한 경우에도 7개 지역에서도 예측이 빗나갔다.

지난 총선에서 1당이 뒤바뀌고, 예상의석수가 20석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실추된 출구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방송사들은 선거구 수를 120석으로 늘리고 전화조사, 조사요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차범위내에 드는 '초경합' 지역이 40여곳에 이르는 등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이번 총선의 경우 발표에 좀더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영묵(성공회대 신문방송학) 교수는 "출구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될 수 있는 실망스런 결과"라며 "지난 총선 때의 지적이 개선되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지난 총선 때는 개표소 500미터 밖에서의 조사라는 핑계라도 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조사를 100미터 안에서 할 수 있었는데 이런 결과가 되풀이 되었다는 것은 실망스럽다. 우리 유권자들의 성향을 볼 때 출구조사시 야당 지지자가 돌연 '여당 지지'로 응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총선은 오차 범위 내에 속하는 지역구가 많았기 때문에 예측 자체가 힘들었다. 그렇다면 오차범위 내에 속하는 지역은 따로 분류하고 당락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 그런데 방송사는 '자체분석'이라는 기준으로 경합지역을 멋대로 분류했다. 출구조사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지 묻고 싶다."


[4신 : 15일 밤 10시 30분]

중앙선관위 "우리당 130곳 한나라 101곳 1위"
경합지역 9곳 중 100표 미만 표차 4곳이나 돼


밤 10시 30분,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지역구 243곳 중 열린우리당 130곳, 한나라당 101곳, 민주당 4곳, 자민련 5곳, 민주노동당 2곳, 무소속기타 2곳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발표했다.

한 시간 전에 비해 열린우리당은 130석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 의석을 가져와 2석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합지역이 9곳이나 되고, 또 표차가 100표 미만인 곳이 4곳이나 돼 최종결과는 투표가 마무리되는 11시경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별 득표율(비례대표)은 11.8%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38.9%, 한나라당 35.3%, 민주노동당 12.0% 민주당 7.3%, 자민련 3.1% 순으로 집계되었다.


[3신대체 : 15일 밤 9시 40분]

중앙선관위 실시간 집계, 우리당 130곳 한나라 99곳 1위
방송사 발표보다 우리당 1위 지역 많이 집계돼


밤 9시 40분경, 중앙선관위는 열린우리당 130곳, 한나라당 99곳, 민주당 6곳, 자민련 4곳, 민주노동당 2곳, 무소속기타 2곳을 1위 지역으로 발표했다.

중앙선관위는 실시간으로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개표결과를 내보내고 있다. 방송사들은 중앙선관위의 집계결과를 받아 방송을 내보내고 있어 선관위의 집계가 다소 빠르다.

한편 9시 50분 현재 선관위가 발표한 정당별 득표율(비례대표)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38.1%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나라당 36.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 11.1% 민주당 7.3%, 자민련 3.6%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서울지역은 개표가 이뤄지지 않는 등 전체 개표율이 5.8%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 수치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신대체 : 15일 밤 9시]

밤9시 우리당 117, 한나라 105곳 1위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다소 어긋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율이 30% 가량 진행된 9시 현재, 각 방송사는 9시 뉴스를 통해 당선 가능 의석수를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KBS는 열린우리당 150석, 한나라당 122석, 민주노동당 11석, 민주당 9석, 자민련 4석, 무소속·기타 3석이라고 발표해 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겨우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MBC는 <9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지역구 예상 의석수에서 열린우리당 128곳, 한나라당 102곳, 민주당 5곳, 자민련 4곳, 민주노동당 2곳, 무소속·기타 2곳을 당선 우세지역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비례대표 의석수가 더해지면 우리당의 과반수 달성은 가능하지만 한나라당과의 격차는 출구조사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지역구 2곳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여기에 비례대표 9석이 보태져 총 1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각 방송사 출구조사 비교

구분 KBS MBC SBS
한나라당 92-114 101-115 101
민주당 7-13 7-11 9
열린우리당 157-182 155-171 172
자유민주연합 2-7 3-6 3
민주노동당 9-12 9-12 11
기타 1-5 2-4 3

ⓒ 고정미

[1신 : 15일 오후 6시]

방송3사 "우리당 과반 압승 확실" 예상
[출구조사 결과] 오차범위내 경합지역 20-30석 달해


방송 3사가 오후 6시 일제히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이 과반 압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KBS는 우리당 157-182, 한나라 92-114, 민주 7-13, 민노 9-12석, 자민 2-7, 무소속 1-5석 등으로 예측했다.

SBS는 우리당 172, 한나라 101, 민노 11, 민주 9석 등으로 예측했다.

MBC는 우리당 155-171, 한나라 101-115, 민주 7-11, 민노 9-12석 등으로 예측했다.

@ADTOP@
이어 KBS는 오후 6시 10분 현재 각당의 우세지역이 우리당 142, 한나라 87, 민노 11, 민주 7, 자민련 3, 국민통합21 1석 등인 것으로 예측했다.

한나라, 대구 전지역 싹쓸이... 우리당, 부산에서 1석 건질듯
비례대표, 우리 24 한나라 19... 민주노동당 9석 '대약진'


KBS는 대구 12개곳중 전역과 경북 14곳 중 13곳을 싹쓸이 하고, 무소속이 1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KBS와 SBS는 부산지역에서 한나라당이 17석을 싹쓸이하고, 우리당은 1석을 건질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MBC는 부산지역에서 한나라당이 12곳, 우리당이 2곳에서 당선이 확실하고 4곳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MBC는 또 17석이 걸려있는 경남지역에서 한나라당이 12곳, 우리당 3곳, 민노 1곳을 차지하고, 1곳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부산 경남지역에서 우리당이 차지할 의석은 5곳에 불과한 것으로 예측했다.

대전과 광주는 방송3사 조사 모두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총 56석이 걸려있는 비례대표는 우리당 24(41.4%), 한나라 19(33.8%), 민노 9(15.1%), 민주 4(6.8%)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KBS는 예상했다.

[관심지역구] 정형근-이철 1%내 경합... 추미애, 10% 이상 뒤져

관심을 끌었던 부산 북강서갑의 정형근 후보와 이철 후보는 불과 1.0%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추미애(서울 광진을)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김형주 후보에게 10%차이로 뒤지고 있어 낙선이 예상된다.

박성범(서울 중구) 한나라당 후보는 정대철 의원의 아들 열린우리당 정호준 후보를 5%이상 앞서고 있다.

박진(서울 종로) 한나라당 후보는 열린우리당 김홍신 후보에게 6% 내외로 뒤지고 있다.

홍사덕(경기 고양, 일산갑) 후보는 열린우리당 한명숙 후보에게 약 10% 차이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부천소사) 한나라당 후보는 열린우리당 김만수 후보와 불과 0.3%차이로 앞서, 초경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내 경합지역 20-30석...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편, 방송3사는 전국적으로 오차범위내 경합지역이 20-30석에 이르기 때문에 투표결과를 끝까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KBS와 SBS는 미디어리서치, TN소프레스와 공동으로, MBC는 코리아리서치와 단독으로 예측조사를 벌였다. 이번 17대 총선은 막판까지 부동층이 변하고, 경합지역이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상황. 이에 방송 3사는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출구조사 선거구를 늘리고 조사요원을 대폭 확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는 지난 총선에서 1당이 뒤바뀌고 지역구 20여곳의 예측이 빗나간 것에 대한 자구책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과 달리 방송 3사가 이번 출구조사에 들인 공은 각별하다.

KBS는 출구조사 대상 선거구를 지난 16대 총선 때에 비해 40여곳 늘려 전체 선거구(243곳)의 절반수준인 120여 곳으로 잡았다. 또한 선거구당 조사 투표소도 최대 12곳으로 지난 총선의 두 배에 이른다. 20여 만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6천여명의 조사인원이 투입되었다.

MBC도 조사대상 선거구 등 규모 면에서는 KBS와 큰 차이는 없다. 4천여명의 출구조사요원을 동원, 120개 선거구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MBC는 접전지역의 경우 26만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를 병행했다.

방송 3사는 오차 범위 2∼5% 미만으로 95% 이상의 정확도를 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투표소로부터 500m 이상 벗어나야 출구조사를 할 수 있었지만 이번부터는 100m만 벗어나면 가능하게 돼 출구조사의 예측 정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태그: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