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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인천공항 출입기자실 사건'이 생산적 논쟁이 되었으면 합니다. 6백여건이 넘는 독자의견 중에 '현직기자'가 장문의 기자실 현상유지론 올렸습니다. 그 전문과 '현직독자'의 촌평을 함께 싣습니다. 철자가 틀린 것이라도 그대로 옮겼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앞으로도 '현직기자'들의 현상유지론도 적극 소개하겠습니다. 가급적 기자회원으로 가입해서 실명으로 보내주십시오. 그러나 익명을 원하신다면 이번처럼 게시판을 활용하십시오.... 편집자 주)



565. 현직 기자입니다.
현직기자, 2001/03/30 오후 11:42:06


참 많은 의견들이 올라와 있네요.
기자들에 대한 반감이 이렇게 높고 많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그동안 잘못됐던 관행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부분도 있겠고
기자들이 반성할 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니 억울한 심경도 감출 수가 없네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이렇게 천하에 몹쓸 인간군으로 취급받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겁니다. 상당수의 글들이 무조건 화내고 욕하는 것으로 끝나니 말이죠. 기자들에 대해 잘못된 정보와 일방적인 편견을 가지고 당연히 그런 인간들이라는 식으로 재단하고 있으니 말이죠.

과연 이 마당에 내가 끼어들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고민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분명히 이성적인 시각으로 이 사태를 보고 논쟁에 참여하는 분들도 있다고 믿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오해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한마디씩 올리려고 합니다.

1)'기자실'은 왜 있는가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기자들이 촌지나 나눠받고 민원하고 자기들 기득권 지키려고 있는 곳이 아닙니다. 친구나 친척 중에 기자가 있으면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아는 그 기자가 과연 그럴 사람인지 말입니다.

기자실은 그 기관에 출입하는 기자들이 상주하면서 기사도 쓰고 전화취재도 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라는 취지에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기자실이 없으면 출입기자들은 보따리 장수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남의 사무실에 들어가서 전화 좀 빌려쓰겠다고 사정하면서 기사송고해야 할 겁니다.

그렇다면 기자실에는 등록된 기자만 출입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검찰에 출입할때의 경험에 비춘 예를 들겠습니다. 민감한 사건에 대해 담당검사가 수사상황을 브리핑해줍니다. 그런 사건 수사상황이 잘못 외부에 알려지면 아직 피의자이거나 피 조사자에 지나지 않는 한 개인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도 있고 때로는 조사대상인 기업을 한순간에 망하게 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당검사는 출입기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가지고 브리핑을 하는 것입니다.

출입기자들은 그 중에 어디까지가 기사화돼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알고 어느 정보는 외부에 유출돼서는 안된다는 것을 공유하고 책임지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신원이 등록돼 있고 공신력 있는 매체를 대표해서 나와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약 외부로 유출돼서는 안될 정보가 유출돼 문제가 생겼다면 어디에서 그런 문제가 생겼는지 책임추궁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기자실에 어떤 매체이건 가리지 않고 누구든 들어올 수 있게 한다면 그런 류의 브리핑은 도저히 불가능할 것입니다. 반면 수사가 끝난뒤의 '수사결과 발표'는 기자실이 아닌 회견장에서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경우 어차피 공개될 정보인만큼 출입기자가 아닌 외신이나 기타 매체의 기자가 들어와도 문제삼지 않습니다.

2) '출입기자'는 왜 필요한가

출입기자는 일종의 준 전문가입니다. 출입하는 기관에 대해서 상당수준의 정보와 이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기존 언론사에서도 한 기자가 어느 출입처에 처음 나가게 되면 기자회견이나 브리핑때 가급적 질문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출입기자들은 기본적인 지식과 배경을 가지고 질문하고 듣기 때문에 내용을 잘못 이해하거나 헤매지 않습니다. 브리핑하는 사람의 평소 버릇까지 읽어야 기사를 쓸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컨대 부인할 때는 분명히 '아닙니다'라고 잘라 말하던 사람이 어떤 민감한 사안에 대해 '그건 아닌 것같은데'라며 말을 흐리거나 '모르겠다"라고 말하면 분명히 뭔가 있는 것입니다. 처음 온 출입기자는 그 미묘한 차이를 가려내지 못하고 전혀 반대의 기사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하물며 전혀 사전지식이 없는 '비 출입기자'들이 모든 브리핑과 기자회견에 참석하겠다고 한다면 절차는 민주적일지 모르겠으나 독자나 시청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질은 현저하게 하락할 것입니다. 마땅히 알아야 할 일을 알아내지 못하고 정보제공자가 전하고 싶은 수준만을 전달받고 말지도 모릅니다.

3)기자는 '강자'가 아니다

요즘 기자들 상황이 어떤지 아십니까. 종합일간지, 방송사들 숫자가 20개 정도 된다고 볼때 20명이 한 출입처에서 경쟁합니다. 정보를 쥐고 있는 취재원들은 칼자루를 쥔 것입니다. 20명의 기자들은 취재원들에게 정보를 빼내려고 온갖 수를 다 씁니다. 자기들(취재원)에게 유리한 정보는 적극 세일즈 하지만 이런 경우는 대부분 기사거리가 안됩니다.

정말 중요한 정보나 자기에게 불리한 정보는 내놓지 않습니다. 기자에게 수사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심증이 있어도 물증이 없으면 기사를 쓸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강자이겠습니까. 어떤 공공기관에서는 '배달원과 기자 출입금지'라고 써붙여서 신문에 난 적도 있었습니다. 기자들에게 브리핑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20명의 기자가 제각각 취재원에게 항의한다면 씨알도 안먹힙니다. 그나마 '기자단'의 이름으로 간사가 정식으로 항의도 하고 줄기차게 요구도 하고 그래야 반응을 보일까 말까입니다. 아주 과거에는 펜대를 쥔 소수 언론들이 써줄까 말까 튕겼다면 이제는 정보를 쥔 취재원들이 이걸 줄까 말까, 아니면 20명중 누구에게 쥘까 하는 처지로 역전이 된 것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출입처들에서 기자들이 얼마나 저자세로 취재에 임하는지 그 사정을 아시나요.

3)정보제공의 통로는 여러 곳에 있다

기자실에 들어와야만 '보도자료'를 제공받고 취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컨대 기존 신문이나 방송사에도 '기획취재'나 '기동취재' 팀이 있습니다. 출입기자들이 미처 못보고 넘어가는 부분을 취재하는 팀입니다. 이 팀 소속 기자들은 기자실에 가지 않습니다. 필요한 기관이나 취재원이 있으면 직접 접촉하고 전화걸고 사무실로 인터뷰하러 갑니다. 기자실에 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최경준 기자 말마따나 '계속 그 출입처에 갈 것도 아니고 한번 취재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자료는 그것이 기자실에도 공개적으로 전달될 정도의 수준의 것이라면 '출입기자'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기관에서 직접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른바 '성역'이라고 분류한 청와대에서는 홈페이지에 모든 종류의 보도자료와 브리핑 내용을 리얼타임으로 제공합니다. 그런데도 왜 기자실에 굳이 들어가려 하는 것일까요.

4)최경준 기자의 경우

최기자가 기사에서도 밝혔듯이 최기자가 기자실에 간 것은 '기자실 사용료 문제'를 취재하러 간 것이었습니다. 그 부사장인가 하는 분의 브리핑을 들으러 간 것도, 보도자료를 받으러 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말하자면 '기자실'과 '기자단'을 취재하러 그곳에 간 것입니다. 그럴진대 마땅히 취재대상인 기자단에 이러이러한 목적으로 취재하려고 한다는 점을 밝혔어야 할 것입니다. 기자실 아니라 어떤 공공기관이나 개인기업 사무실에서도 자기 방을 취재하러 온 사람이 아무 양해나 연락도 없이 무작정 들어와서 버티고 앉아 있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왜 본질은 간데 없고 최기자가 보도자료나 얻고 브리핑이나 들으러 기자실에 갔다가 쫓겨난 것처럼 호도되고 있는 것입니까.

5)'기자실'에 등록해야 되는 이유

앞서 한 얘기와 다소 중복되는 감이 있지만서도
기존 신문이나 방송사도 처음 생겼을 때는 기자실에 반년 가까이 못들어가는 기간을 지난뒤 정식등록 절차를 거쳤습니다. 그 기간은 말하자면 이 매체가 어느 정도 공신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기간입니다. 앞에도 말했지만 기자실은 상주하는 출입기자들이 일하는 공간이자 '선수'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문제가 생겼을때 공동대응 하기도 하는 공간입니다.

'선수'란 기본적인 신뢰와 ("저 선수가 여기서 얻은 정보로 다른 짓을 할 인간은 아니구나") 기본적인 바탕(출입처에 대한 정보와 사전지식, 그리고 기자로서의 소양)을 검증받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만약 새로운 매체들이 그 기관에 상주취재를 해야겠고 그래서 출입기자로 등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선수'가 될 자격이 있는지를 말이죠.

그것은 그 매체 자체의 공신력과 해당기자의 자질로 평가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평가를 왜 그 기관이 아닌 출입기자들이 하느냐고요? 조그만 지방도시의 사이비 신문 기자라고 할지라도 '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상 해당기관에서는 무조건 박대할 수는 없는게 현실 아닙니까. 그런 기자들일수록 말도 안되는 주관적인 엉터리 기사를 써댈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해당기관에서 기자를 '심사'할 수 있겠습니까.

기자들이 촌지 자기 몫 줄어들까봐 한 사람 더 등록시키는 걸 꺼린다고요? 제발 그런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은 버리십시오. 제 주위에 보면 판사,검사나 경찰관들에 대해서도 무조건 돈이나 받고 사건 처리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경험한 대다수의 검사나 경찰관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소수 아직도 그런 인간들도 있겠지요. 그런 자들이 적발돼서 전체를 욕보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모든 검사나 형사들이 다 돈먹는다'는 생각은 '모든 기자들이 촌지나 더 받으려고 기자실의 문턱을 높인다'는 것만큼이나 어이없는 편견입니다.

참고로 온라인 매체 중에서도 이데일리를 비롯한 비교적 검증받은 매체들은 최근 일정기간의 검증을 거쳐 재경부등 경제부처의 기자실에 출입기자로 등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출입기자 아닌 사람은 취재 못하나

그렇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출입기자로 상주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자료를 얻고 취재할 길은 열려 있습니다. 상주할 생각도 없는데 기자실에 들어오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지요. '준전문가'로서의 출입기자들은 그들대로의 방식으로 취재하고 그렇지 않은 다른 기자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취재하면 됩니다.

7)'보도자료'나 베껴쓰는 기자들?

보도자료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보도자료는 그야말로 그 출입처에서 자신들에 대해서 알리는 기본적인 자료입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 이런 부분도 있더군요. 얼마전 개각보도가 청와대 대변인의 '보도자료'에만 의거해 나온 것인데 그런 것은 기자가 아니라 누구라도 쓸 수 있다구요. 그러면 개각 기사를 쓰면서 청와대 대변인의 '보도자료'에 의거하지 않고 어떻게 기사를 쓸 수 있단 말입니까.

청와대 대변인의 보도자료라는 것은 '어느 부 장관에 누가 됐고 그 사람은 어느 학교를 나와 어떤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것입니다. 그야말로 기사작성의 기본이 되는 '재료'지요. 그렇다면 각 신문과 방송의 개각기사는 단지 누가 됐고 어느 학교 나왔다는 그것 뿐이었습니까.

개각의 의미와 배경, 정치적 전망, 각계 반응 등등 각부의 기자들이 머리 아프게 취재하고 전화 돌려서 만들어낸 것들입니다. 보도자료를 받아 쓰는 건 나쁜 게 아닙니다. 보도자료에 허점은 없는지 과장된 부분은 없는지 팩트는 정확한지 다른 시각에서 볼 부분은 없는지 그런 것을 가려내는 것이 기자입니다.

요즘은 각 언론사에서 보도자료 그대로를 소개하는 서비스도 인터넷을 통해 많이 하더군요. 한번 그 보도자료들과 그것을 토대로 쓴 기사가 어떻게 달라져 있는지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8)기자라는 인간들

기자라고 좋은 사람들만 있을리 없습니다. 나쁜 짓을 하는 기자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예의없고 지나치게 뻣뻣한 기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기자들이, 특히 점점 세대가 바뀔수록 예의를 지키려 노력하고 바른 가치관으로 기사를 쓰려고 애씁니다. 누구보다 자존심도 세고 자부심도 강합니다. 물론 이런 부분이 나쁘게 비춰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자존심에 흠집 갈 일은 안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기자들은 정말 노동강도가 셉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imf 이후로는 더 기사량도 많아지고 일도 무지하게 많이 합니다. 기자실에서 고스톱치고 그럴 시간이 절대 다수의 기자들에게는 없습니다. 매일 기자실에서 20명의 경쟁자들이 하루하루 승부가 나는 피튀기는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9)끝으로 오마이뉴스에 대해서

저는 오마이뉴스를 즐겨찾기에 등록해서 가끔 방문해 왔고
일정한 역할과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경준 기자가 작성한 두번째 기사(기자실에서 쫓겨난 이야기)는 오마이뉴스가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기사(기자실 사용료 문제)는 얼마든지 논쟁거리가 될만한 '기사'입니다. 기사요건을 갖췄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논쟁하자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번째 기사는 기사가 아닙니다. 최기자와 오점곤 기자사이에서 벌어진 일을 당사자가 그처럼 감정적으로 써놓고 그것을 '기사'라고 내보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사소한 말다툼이라도 두 당사자는 서로 다르게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오점곤 기자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할 기회가 주어졌습니까? 독자들에게는 두명의 이해당사자 가운데 일방적으로 한쪽의 얘기만이 주입됐습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에는 많은 제보전화들이 걸려옵니다. 얘기를 듣다보면 제보자의 상대방은 정말 나쁜 놈입니다. 그러나 막상 취재에 들어가서 상대방과 제3자들의 얘기까지 종합해 보면 허탈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게 기자가 할 일입니다. 그 상황이 그렇게 억울했다면, 그리고 그 상황을 통해서 정말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다면 또다른 '뉴스게릴라'가 나서서 최기자에게도 듣고 오기자에게도 듣고 그러고 나서 기사를 썼어야 합니다.

저는 그 기사만 읽고 무작정 흥분하는 많은 사람들보다는 '오마이뉴스'가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자칭 언론사이고 그 기사를 출고한 책임자이기 때문입니다.


587. [현직기자께]난 당신들 끼리끼리 어울려 생산해내는 뉴스 말고 다른 시각에서 보는 기사가 보고 싶다
현직독자, 2001/03/31 오전 12:54:52


당신은 지금 왜 기자실 운영이 지금처럼 되어야 하는지 강변했다.
한가지 묻겠다. 지금처럼 수십년 기자실 운영되어서 우리나라 언론이 얼만큼 잘했나? 내 질문에 자신있나?
왜 기자실 임대료 문제는 언급 안하나?

글고 난 맨날 거기서 거기인 당신네 기사보다 가려운데 긁어주는 최기자 기사 같은 게 좋아. 인천공항이 기자실 유료화 하려다 무산된 얘기 실린 신문 있어?

당신들이 그것을 썼을까? 절대 못쓰지. 그러니깐 기자실 개방하라는거야.
딴데서 취재해도 되는데 왜 들어오냐구? 물론 딴데서도 했겠지. 뭐좀 특별한 게 있나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기자실도 들어갈 수 있는거 아니겠어?

날마다 나와서 당신들에게 피해입히는 것도 아니구 개항 첫날 공사의 공식적인 브리핑 좀 듣겠다는데... 뭐 당신들은 브리핑자가 어 하고 아 하는 것까지 아는데 뭣도 모르면서 어떻게 취재하느냐고?

그건 당신의 영역 밖이야 이 사람아.
어 하는 것 하고 아 하는 것 구분 못해도 적어도 다양한 시각에서 걸러진 정보를 우리는 알고 싶다는 거야.

왜 당신들만 잘할 수 있다는 것일까?
적어도 반년은 지켜보며 어떤 인간인가 봐야 한다? 그 기자가 오보하면 그 기자랑 신문은 독자의 심판을 받게 되니까 제발 심판은 독자에게 맡겨다오.
부디 다른 신문사 기자 평가할 시간에 독자들에게 박수받은 기사나 열심히 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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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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