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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총선 출마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대구 달성군 선거구의 출마 후보들이 선거방송 토론회에 박 대표의 참석을 촉구했다.

달성군 출마 후보인 민주노동당 허경도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오는 9일(대구MBC·낮 12시)로 예정된 선관위 선거방송토론회에 박 대표(후보)가 경기도 유세를 이유로 불참의사를 밝혔다"면서 "이는 후보가 3명인 달성군 지역에서 방송토론회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선거법 개정으로 후보의 거리연설이 제한돼 유권자들이 각 정당의 정책을 알 수 있는 방법은 TV 미디어가 거의 전부"라면서 "출마자는 유권자에 대한 정보제공의 의무가 당연한데도 불참하겠다는 것은 달성군 유권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마저 져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박 대표가 유권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의무를 다할 것과 선관위가 방송토론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달성군선관위 측은 "박 대표 쪽에서 토론회 불참에 대한 공식 통보를 해왔다"면서 "하지만 나머지 후보들이 참석하면 토론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 허 후보와 또 다른 후보인 열린우리당 윤용희 후보는 8일 오후 4시 달성군 선관위 앞에서 박 대표의 방송토론 불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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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오마이뉴스(dg.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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