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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브해 UFO'라는 제목으로 유포되고 있는 동영상 중 일부. ⓒ유튜브

'미확인 비행물체'를 지칭하는 단어 UFO. 수십 년 전부터 잊혀질만하면 한 건씩 터지던 UFO와 우주인에 관련된 풍문은 한둘이 아니다. 이런 풍문의 배경은 인간 내부 깊숙이 자리한 '미스터리'와 '미지'에 대한 동경이 아닐까.

최근 UCC 사이트 유튜브에 한 건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카리브해 UFO'로 명명된 이 영상은 8월 초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이티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에 봐오던 UFO의 흐릿한 사진이나 영상물과 달리 모양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선명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끈다.

이 원형의 비행체 2대는 아래쪽에 조명등을 환하게 밝힌 채, 열대지방의 대표적 수목인 야자수 위를 유유히 가로질러 날아온 방향의 반대편 하늘로 서서히 사라진다. 동영상에선 한 여성이 놀라며 내지르는 감탄사와 비행체가 내는 굉음까지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나 또렷하게 형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일까? 네티즌들의 반응은 "조작되거나 연출된 화면"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저거 만든 사람 디자인상 줘야겠네. 아니면 SF영화 제작할 때 저 디자인 사가면 될 듯"이라는 조롱투의 의견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UFO는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눈 깜짝할 새에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것입니다. 바람의 영향을 어떻게 받지 않게 하느냐를 알게 되면 우리도 UFO를 만들 수 있겠지요. 저거 진짜 같은데 정말로…"라는 의견을 적은 네티즌도 있어 '카리브해 UFO'의 진위여부를 둘러싼 네티즌간 갑론을박은 얼마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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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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