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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민검증청문회에서 이명박 경선후보가 검증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후보가 14대 국회의원 시절(92~96년) 손수 차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낸 후 운전자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19일 후보 검증 청문회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이 후보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 한나라당은 19일 백범기념관에서 이명박, 박근혜 후보에 대한 대선 예비후보 검증청문회를 열어 그간 제기돼온 각종 의혹을 검증했다. 사진은 청문위원 인명진 목사.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한나라당 후보 검증위원을 맡은 인명진 목사는 "1995년 모 주간지에 실린 <기자가 본 14대 국회의원>이라는 기사에 '이 후보가 의원 시절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냈는데, 후보가 아니라 운전기사가 차를 몬 것으로 조작해서 보험 처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사실 관계를 캐물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죄송한 얘기지만, 내가 현대에서 회장 노릇을 16년간 했다. 국회의원 하면서도 운전기사가 있었는데, 내가 혼자 차 몰고 갈 데가 어디 있었겠나? 그런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없다. (중략) 그런 기억도 없지만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다고 본다. 사고 났으면 보험 처리하고 미안하다고 하면 될 텐데... 그런 일은 없었다."

이 후보는 "기사를 쓴 사람이 일본 도쿄에 있다고 해서 내가 사람을 시켜서 좀 알아보라고 했다. 그런데 (그 기자도) 주간지에 난 조그마한 기사를 보고 썼다고 말해서 더 이상 얘기 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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