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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봄맞이꽃. 주로 중부지방의 깊은 산속 바위 틈에서 자란다. 2007. 4. 19
ⓒ 현담 윤형권
집에서 야생화를 기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 야생화는 토종 꽃이라서 은근히 끌리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집에서 키우면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좋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야생화는 꽃꽂이의 연출 소품 정도로 대접했으나 이제는 어엿한 주연으로 자리 잡았다. 작은 화분에 담은 초본분재나 목본분재 형태로 많이 기른다.

야생화는 배양토가 중요하다

야생화는 키우기가 까다롭다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대해 대전 유성에서 10년 넘게 야생화를 키우며 연구하고 있는 조항락(49세·서울야생화농장)씨는 "야생화가 잘 자라려면 배양토가 잘 맞아야 한다"며 "야생화는 사는 곳에 따라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자랐느냐에 따라 배양토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찬 지대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화분에 담을 때는 그 지역에 맞는 찬 흙을 넣어야 하고, 더운 지대에서 자라는 야생화는 더운 성질의 흙을 넣어야 잘 자란다고 한다.

야생화가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산에서 함부로 채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요즈음에는 온실에서 재배한 원예품종의 야생화가 많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들여온 화려한 꽃들에 비하면 치장하지 않은 새색시 같은 느낌이 드는 토종 야생화. 싱그러운 봄을 맞아 우리 야생화 한 번 키워보지 않으실래요?

▲ 천남성. 산지 습지에서 자라고 뿌리는 독성이 강하나 한약재로 쓰인다. 잎에 줄무늬가 있는 천남성은 희귀종이다. 2007. 4. 19
ⓒ 현담
▲ 붉은단풍취.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일반적으로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피지만 붉은색도 있다. 2007. 4. 19
ⓒ 현담
▲ 산조팝.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여 ‘조팝나무’라고 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뿌리는 해열 효능이 있어 감기증상에 쓰이는 한약재로 쓰인다. 2007. 4. 19
ⓒ 현담
▲ 솜다리. 에델바이스 또는 ‘조선화융초’라고도 한다. 깊은 산 바위 틈에서 자란다. 15∼25cm까지 자란다. 밑부분은 묵은 잎으로 덮여 있고 줄기는 곧추 서며 전체가 흰 솜털로 덮여 있으나 때로 회색빛을 띤 흰색이다. 줄기는 모여 나고 꽃이 달리는 자루와 꽃이 안 달리는 자루가 있다. 2007. 4. 19
ⓒ 현담
▲ 장수매. 매화의 일종으로 ‘무병장수’의 의미가 있어 선물로 인기가 있다.
ⓒ 현담
▲ 지황 - 중국이 원산지이고 약용식물로 재배한다. 뿌리는 굵고 육질이며 옆으로 뻗고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뿌리를 막걸리와 함께 9번을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 하는데, 혈을 보해주는 한약재로 쓰인다. 2007. 4. 19
ⓒ 현담
▲ 한라사계패랭이. 패랭이꽃의 일종으로 꽃이 연중 핀다고 해서 사계패랭이라고 부른다. 한라사계패랭이는 보기 드문 패랭이꽃이다. 2007. 4. 19
ⓒ 현담
▲ 말발도리. 산골짜기 돌 틈에서 자란다. 어린 가지에 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이 나고 늙은 가지는 검은 잿빛이다. 2007. 4.19
ⓒ 현담
▲ 으아리. 고추나물, 선인초(仙人草), 마음가리나물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에서 자란다. 길이는 약 2m이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핀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2007. 4.19
ⓒ 현담

덧붙이는 글 | 야생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서울야생화[www.seoulflora.com] 조항락 씨에게 문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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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깎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듬는 것"이라는 화두에 천칙하여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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