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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개의 다양한 단추로 만들어진 분재 작품.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 정수희
우리 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단추이다. 그러다보니 단추에 대해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단추가 다양한 모습으로 아이들의 눈에 비쳐지고 있다. 바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에 위치한 어린이 체험 중심 미술관 싱크싱크에서 열리는 '단추 나라Ⅱ' 기획전이 그것이다.

소파, 체스판, 분재, 트리까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여기서는 모두 단추로 만들어져 있다.

어린이들의 창의성 개발을 위해 마련된 이번 단추나라 체험학습은 단추가 단순히 옷에 붙어있는 소품에 아닌 액자 속에 들어가 멋진 회화 작품이 되기도 하고 현란한 그래픽 작품으로 표현되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은 단추로 만들어진 대형 항아리와 소파, 체스판을 비롯해 단추는 항상 동그란 모양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강아지, 달팽이, 헬리콥터 모양의 단추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단추로 만들어진 분재 작품과 크리스마스트리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씽크씽크 어린이 미술관 박주미 선생님은 "이번 전시회는 단추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각을 창의성 있게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된 전시회로 기발한 작품 감상과 아이들이 직접 단추로 판화와 그림 등을 그릴 수 있어 신기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대부분 부모님과 함께 이곳을 찾는 유치원 아이들은 선생님으로부터 단추로 만들어진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다양한 단추 작품을 신기한 듯 쳐다보고 단추나라의 신비함에 푹 빠져 시간 가는지 모른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점토 위에 단추로 구성해 볼 수 있는 단추 판화를 직접 체험해 다른 곳에서는 느끼는 못하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아이들이 직접 점토 위에 단추로 구성해 볼 수 있는 단추 판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 정수희
아이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한 학부모는 "다른 체험과는 다르게 엄마와 같이 대화를 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나가다 보니 아이들이 속마음을 끄집어 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라며 즐거워했다.

평수 우리가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단추. 그러나 이곳 단추나라에서는 단추가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싱크싱크 미술관의 열다섯 번째 작품인 '단추 나라Ⅱ'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신기한 단추세계를 선사한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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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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