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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돌출발언을 비판적으로 지적한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대해 '하늘'이라는 네티즌이 댓글로 의견을 올렸습니다. 이 네티즌은 노 대통령은 아직 부시 대통령을 만나지도 않았으며, 방미 성과에 대한 평가는 일정이 모두 끝나고 그 때가서 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전문을 소개합니다....[편집자 주]

처음으로 오마이뉴스를 비판합니다..

조회수:86 , 추천:12
하늘, 2003/05/14 오전 11:51:36

매일 아침 오마이뉴스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오마이뉴스 애독자입니다.

저 역시 이번 노대통령의 발언은 조금 지나친 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북핵문제에 대해 위기의식을 크게 느끼고 있다 하더라도 이런 정도의 발언은 조금 오버한 측면이 있고, 이런 발언이 실제 미국의 매파들을 달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오마이측에서 기사와 칼럼으로 비판하면 충분한 것을 함량미달의 독자의견까지 올리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최소한의 논리나 예의도 갖추지 못한 이런 글을 급하게 올리는 것을 보면서 오마이뉴스가 지나치게 흥분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몇 년전 국민의 정부 시절 북한에서 8.15축전 있었던거 기억하실겁니다. 그때 여러단체에서 북측과 행사를 가지면서 남북교류 사상 의미있게 기록될 좋은 성과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방북단 몇몇의 돌출발언만을 문제삼은 조중동의 마녀사냥식 색깔론 공세에 그 많은 방북성과들이 묻혀 버렸습니다. 그때 우리가 얼마나 분노했습니까.

그런데 똑같은 우를 지금 오마이뉴스가 범하고 있습니다. 아직 노대통령은 부시를 만나지도 않았고 방미일정은 이제 겨우 중반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번 방미의 성과와 문제점은 모든 일정이 끝나고 평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발언 하나로 인한 오마이뉴스의 이런 선정적 여론몰이는 소모적인 논란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 제가 가장 안타까워던 것 중에 하나가, 대통령이 무슨 행사를 치르거나 외국 방문 중에 이루어낸 정말 귀한 성과들이 곁가지 작은 문제들을 침소봉대해 여론몰이에 나서는 조중동에 의해 파묻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일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런 우를 범하지 말기를 원합니다.

기사나 칼럼까지는 몰라도 함량미달의 독자의견은 빨리 내려줄 것을 요청합니다. 오마이뉴스측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 아래는 이 의견의 덧글입니다-편집자)

나그네 [2003-05-14 11:53]
존경스럽습니다.


아닙니다 [2003-05-14 11:53]
독자의견을 내릴것 까지는 없습니다. 오마이 애독자 중에도 현재의 노통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쪽도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공돌이 [2003-05-14 11:48]
냄비언론 오마이뉴스. 비열=0.000000000001J/k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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