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직 멀쩡해."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둘째 딸 유나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입니다.
8월 21일 단식 39일째를 맞는 날이었습니다. 유민 아빠의 '슬픈 거짓말'은 다음날 병원으로 후송되며 들통이 났습니다.
"대통령님, 저희 아빠 좀 살려주세요." 같은 날, 둘째 딸 유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손 편지'를 보냈습니다.
아빠의 슬픈 거짓말을 눈치 채고, 대통령께 호소합니다. '아빠를 살려달라'고.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 농성에 들어간 김영오씨는 단식 40일째 병원에 후송됐지만, 단식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멈추면 유민이를 볼 낯이 없다"면서.
8월 21일부터 <오마이뉴스> '엄지뉴스'에는 시민들의 '동조단식 인증샷'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 모인 사진들이 26일 오후까지 1060장을 넘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뜻을 새기며 모인 사진을 한 장의 큰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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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뉴스 세월호 동조단식 인증샷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