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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말하는 청년정책의 현실

[취업지원관? 대학청년고용센터? 그게 뭐예요?④] 체인지리더 기자단의 취재 후 이야기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KYC 체인지리더 청년정책 기자단은 정부의 청년정책 중 하나인 취업지원관과 대학청년고용센터의 실효성을 알아보기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인터뷰 등을 진행했고 연재기사를 통해 청년들이 느끼는 청년정책의 실효성과 청년들이 바라는 청년정책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 기자 말
 

평가회를 진행하는 KYC 체인지리더 청년정책 기자단 ⓒ KYC(한국청년연합)

체인지리더 기자단은 11월 14일 취업지원관과 대학청년고용센터에 대해 취재과정에서 느꼈던 점과 청년정책의 현실에 대해 논의하는 활동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날 활동평가회에는 체인지리더 기자단 활동을 함께한 6명의 대학생(수민, 지수, 지원, 재인, 유석, 준경)이 참여하였다.

-취재 과정에서 어떤 것들이 기억에 남는지.
 
지원 우리 중에도 이용해봤던 사람이 없었고 다른 사람들도 잘 몰라서 이용자들의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
 
수민 설문조사를 받으면서 보니 아는 사람이 너무 없었다. 또 워크넷에 예약 확정일자가 계속 안 나와서 확인은 하고 있는 건지 불안했다.
 
지수 워크넷 신청 방법만 나와 있는 리플렛을 보고 신청했는데 대학청년고용센터에 방문해서야 그렇게 하면 상담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지원 워크넷으로는 상담자도 이름만 보고 선택해야 한다.

수민 진로상담은 좋았다. 친절하고 나름대로 체계적이었다.
 
-우리가 이 정책을 취재한 이유는 청년들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하는 정책이기 때문이었다. 취재해보니 정말 가깝게 느껴지는지.
 
재인 설문조사 했을 때 보면 들어본 적 없다고 하는 분들도 많고, 갈 의향이 없다는 분들도 있어서 가깝지만은 않은 것 같다.
 
지수 상담은 받아볼 만 할 것 같은데 신청부터 어려워 잘 모르겠다.
 
유석 다른 학교에 신청해봤는데 감감무소식이어서... 내 친구도 신청보다 1주일이 밀려서 상담 받았다고 한다.
 
-취업지원관과 대학청년고용센터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로 확대개편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유석 굳이 이 센터를 갈 이유를 찾지 못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에 있든, 지역에 있든 센터가 있다 하더라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
 
재인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 나아지거나 개선되는 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타대생이나 인근 청년들을 오게 하려면 신청 방법을 좀 개선해야 할 것 같다.
 
-이 정책 외에도 요즘 청년 일자리 정책들이 많다. 정책들을 보며 느끼는 점이 있다면.
 
준경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데 일단 일을 하고 보라는 식으로 청년들을 구조로 밀어 넣으려고 한다는 느낌도 있다. 청년들은 정규직이 되려고 노력하는데 정규직의 밥을 빼앗아 비정규직에 주는 것도 이상하다.

유석 인턴제 같은 경우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일을 시키고 돈은 기업이 더 챙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원 인턴제 자체도 취지는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고착화되어 있는 사회 구조문제가 좋지 않은 근무 환경을 만들고, 부의 분배가 안 되게 한다.
 
수민 정부가 청년 문제를 취업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서울시 청년 수당이 이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원 월 50만원이 적다고 느껴질 정도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청년에게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인들에게 연금을 주는 것만큼 당연하다.
 
유석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한다. 다만 사회적 신뢰를 동반한 합의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수민 월 50만원이 어떻게 쓰일지 아직 감이 안 온다.
 
재인 청년들이 계속 이렇게 어려움을 겪으면 어차피 나중에 사회적 비용이 들 것이다.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면서 지켜보는 일이 필요할 것 같다.
 
-스스로가 바라는 청년정책은 어떤 모습인가.
 
준경 일단 노동개혁은 아닌 것 같다. 작은 걸 말해보면, 사람을 함부로 불렀다 잘랐다 하지 말고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다.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된 회사에서 출근 전날 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유석 결국 청년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다같이 살아가는 시민들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고만고만한 노동자들 대상으로 하는 노동개혁처럼 밑돌 빼서 윗돌 괴지 말고, 다른 데서 돌 가져와서 괴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부동산 감세다 뭐다 해서 이익을 보고 있던 사람은 따로 있지 않았나.
 
수민 취업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 전에 자신이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수 취업을 위한 정책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청년에게 돌아오는 게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정 계열에만 몰아주지 말고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는 분들도 정말 평범한 청년들과 자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진심으로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알고자 했으면 좋겠다.
 
준경 청년의 이야기를 잘 안 들어주는 것 같다.
 
지원 목소리는 안 듣고, 개인의 문제로 돌리고.
 
유석 사실 가장 효과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방법은 투표인데, 그렇게 생각해봐도 답답하다. 왜 그렇게 '탈조선'하고 싶어 하는지 요즘 많이 곱씹게 된다.

청년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도움이 된다고 느껴야 하는 "청년을 위한" 정책들. 하지만 취재를 통해 청년들이 청년정책을 가깝게 느끼고 있지 않고, 이용하지 않는 등 정부의 정책이 청년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겉핥기식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KYC 체인지리더 5기는 기자단 활동 마무리 후 월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청년 정책 모니터링을 비롯해 더 나은 청년들의 삶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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