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문희상 의장, 저에게 준 모욕감 그대로 맞짱 뜨자”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해 신상발언에 나섰다.
임이자 의원은 한국당이 국회의장실을 점거한 지난 24일 문희상 의장의 이동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문 의장으로부터 성추행으로 인해 ‘정신적인 쇼크’를 받았다며 최근까지 병원에 있는 상태였다.

이날 임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사과는 없었고 오히려 저를 자해공갈로 몰아세웠다”라며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대한 저의 경고에도, 제 얼굴로 향하던 의장의 손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며 “문 의장의 행동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당과 함께 끝까지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희상 의장,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빨리 떨치고 일어나셔서 저에게 줬던 모욕감 그대로 맞장 뜨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성호 | 2019.04.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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