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도경수가 재연한 북한 소년영웅의 탭댄스

'타짜2' 이후 강형철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인 작품은 다름 아닌 치열한 춤 이야기였다. 단순한 춤이 아니라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담았다. 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언론에 선 공개된 영화 '스윙키즈'에 대해 감독과 배우들은 치열함과 재미를 강조했다.

영화는 북한의 소년 영웅 로기수(도경수), 민간인이지만 억울하게 군 포로가 된 강병삼(오정세), 중공군 포로 샤오팡(김민호), 그리고 가장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는 운명에 처한 양판래(박혜수)가 탭댄스로 한 팀이 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알려진 대로 영화는 뮤지컬 '로기수'를 원작으로 했다. 강형철 감독은 "전작을 끝내고 다음 영화를 고민하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춤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지인 추천으로 우연히 뮤지컬을 봤다"며 "평소 분단국가면서 여전히 전쟁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 현실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에 제가 하고 싶은 걸 다 녹일 수 있겠더라"라고 영화의 시작점을 전했다.

(취재 : 이선필 / 영상 : 김혜주)

| 2018.12.0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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