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 '촛불 국민', 세계적 권위의 인권상 받다

세계적 권위의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대한민국 국민을 2017년 ‘프리드리히 에버트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독일의 첫 대통령 프리드리히 에버트의 이름을 따 1925년 설립된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은 1994년 인권상 제정 이래, 세계 각지에서 인권 증진에 탁월한 공헌을 한 개인 및 단체에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연맹과 르완다 전범재판소, 칠레와 페루 진실규명위원회 등이 프리드리히 인권상을 수상했다.

프리드리히 재단 측은 대한민국 국민을 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셀 수 없는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주말마다 자유를 위해 거리에 나섰다”며 “한국 국민들은 민주적인 참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프리드리히 에버트 인권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며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국민들을 대신해 수상할 예정이다.

(취재: 김종훈 기자 / 영상: 조민웅 기자)

ⓒ조민웅 | 2017.10.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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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실하려고 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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