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승민 사퇴권고 결의안 채택 위한 의총 열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에서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해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내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표결도 없이 당 지도부가 마련하는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만으로 유 원내대표를 몰아내겠다는 겁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것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개인에 대한 신임, 불신임 투표 행위는 피해야겠다, 그래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권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

김 대표는 당내 갈등을 우려한 듯 투표 행위는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의안 채택 방식을 놓고 친박과 비박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편 앞서 유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 참석 전까지만 해도 오늘 중 입장 발표는 없다고 밝혔지만 회의 도중 밖으로 나와 의원총회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제가 더 이상 있을 이유가 별로 없어서 저는, 내일 의총을 최고위원회가 요구했고 제가 거기에 응해서 내일 9시에 의총을 소집하는 거고. 의총에서 나는 결론에 저는 따르는 거고."

당 지도부가 사실상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종용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유승민 찍어내기'가 현실화될지 유승민 원내대표가 계속 버틸 수 있을지 내일 새누리당 의총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곽승희입니다.

(영상 취재·편집 -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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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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