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자회견장에서...경찰 채증카메라 들며 "명백한 위협"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정부시행령안 폐기를 위한 안산시민 기자회견'이 세월호안산시민대책위 주최로 열렸다.

[김해정 안산여성노동자회 회장] "국정의 수반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엄중하게 요구한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진실을 가리고 국민적 열망을 가로막는 정부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을 즉각 폐기하라!"

기자회견 장소에 대기해있던 경찰은 이들의 '방송장비를 갖추고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행위'가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에 제압을 가하는 불법 집회, 공공의 안녕질서에 대한 명백한 위협을 주는 행위"라며 영상카메라 등으로 채증을 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안산시민대책위는 곧바로 광화문광장을 떠났고 일부가 남아 도로를 향해 피켓을 들었지만 경찰은 이 역시 "정확히 채증하라"며 얼굴을 찍어갔다.

(영상촬영 - 강신우 기자)

| 2015.04.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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