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행진 12] 신경민 "박근혜 센티멘탈리즘이 작동하고 있다"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4일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정치현실의 벽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박2일 100일 대행진에 참여한 신경민 최고위원은 "여론과 언론이 중요한데 정치현실이라는 것은 콘크리트 여권 지지세력이이 분명히 있고 박근혜 센티멘탈리즘이 작동하고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 최고위원은 특별법 제정에 진척이 없는 이유에 대해 "여당의 완강한 반대에 청와대의 입장이 스며들어 있기때문"이라며 "공식적으로 말하지 말하지 않지만 진행상황을 봤을 때 청와대의 입장이 녹아들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소권은 유연한 입장이지만 수사권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수사권없이)국정조사를 하고 청문회를 하는 건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행진 둘째 날 국회와 서울역을 거쳐 서울광장 합동분향소까지 행진한 뒤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 콘서트는 시낭송 및 추모음악회로 구성된다.

또 추모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행진을 광화문광장까지 이어나간다.

오마이TV는 유가족들의 행진 전체를 생중계했으며, 이 동영상은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오마이TV | 2014.07.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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