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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치고 힘들 때 오리불고기 한 쌈에 술 한 잔 해보는 건 어떨까.
 지치고 힘들 때 오리불고기 한 쌈에 술 한 잔 해보는 건 어떨까.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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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를 보면 장모님 생각이 난다. 장모님의 오리사랑은 누구보다 더 유별났기 때문이다. 평소에 오리고기를 즐겨 드셨던 장모님 덕분에 나 또한 오리고기를 좋아하게 됐다.

대추, 당귀, 인삼 등 몸에 좋다고 알려진 갖가지 한약재를 넣어 생오리와 함께 찜솥에 푹 고와낸 장모님표 오리탕. 이렇게 끓여낸 오리탕의 노란 진국 한 대접이면 온몸에 기운이 솟구치곤 했다. 야들야들한 오리고기를 발라먹는 맛 또한 그 어디에도 견줄 바가 없었다.

오리는 혈관청소의 최고봉

 오리불고기는 초장소스와 먹어야 제맛이다. 잘게 채 썬 깻잎에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초장과 잘 버무려 입맛에 맞게 소스를 만들었다.
 오리불고기는 초장소스와 먹어야 제맛이다. 잘게 채 썬 깻잎에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초장과 잘 버무려 입맛에 맞게 소스를 만들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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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삼에 재워 참기름과 녹차가루, 들깨가루, 다진 마늘 등의 추가재료를 넣어 버무린 홍삼오리고기
 홍삼에 재워 참기름과 녹차가루, 들깨가루, 다진 마늘 등의 추가재료를 넣어 버무린 홍삼오리고기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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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짐승 중에 오리고기와 꿩고기가 제일 맛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만큼 영양이 뛰어나다.
 날짐승 중에 오리고기와 꿩고기가 제일 맛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만큼 영양이 뛰어나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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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먹으면 피를 맑게 해준다는 오리알, 혈관청소의 최고봉으로 알려진 오리고기. 오리알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참기름에 섞어먹으면 피를 맑게 해주고 오리고기의 레시틴 성분은 혈관벽을 청소해주고 치매예방을 해준다고 한다.

오리고기는 중풍과 혈압에도 효험이 있어 살아있는 약이라 불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몸보신 음식으로 오리고기를 즐겨 찾고 있다. 문득 장모님표 오리탕이 그리워 오리고기집을 찾았다.

홍삼오리불고기(토박이)를 취급하는 색다른 집이다. 오리고기는 초장소스와 먹어야 제맛이다. 입맛에 맞게 소스를 만들었다. 잘게 채 썬 깻잎에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초장과 잘 버무렸다.

홍삼에 재웠다는 생오리는 참기름과 녹차가루, 들깨가루, 다진 마늘 등의 추가재료를 넣어 버무려 참깨와 팽이버섯, 동그란 양파와 함께 내왔다. 불판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오리불고기가 침샘을 자극한다. 잘 구워낸 오리고기를 미리 만들어놓은 소스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아주 그만이다. 초장의 새콤함과 들깨의 고소함이 돋보인다.

안 주면 뺏어 먹어라!

 홍삼에 재워낸 오리고기는 육질의 부드러움이 두드러지고 그윽한 홍삼향이 좋다.
 홍삼에 재워낸 오리고기는 육질의 부드러움이 두드러지고 그윽한 홍삼향이 좋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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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쇠고기는 될 수 있는 한 줘도 먹지 말고, 돼지고기는 주면 먹고, 오리고기는 쫓아 다니면서 안 주면 뺏어 먹으랬다고 오리고기 맛있다는 건 다 아는 상식이다. 그만큼 영양이 뛰어나다. 날짐승 중에 오리고기와 꿩고기가 제일 맛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오리가 ‘사람의 기운을 보강해 주고, 비위를 좋게 하며, 열독(더위)을 풀어 주고, 특히 중풍, 고혈압을 예방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빈혈 퇴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홍삼에 재워낸 오리고기는 그윽한 홍삼향이 좋다. 육질의 부드러움도 두드러진다. 지치고 힘들 때 오리고기 한 쌈에 술 한 잔 해보는 건 어떨까.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U포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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