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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육군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현지인 사망자 시신 사진을 포르노 사이트 운영자에게 제공하고 대신에 포르노 사이트 무료 접속권을 얻었다는 일부 보도를 조사 중이라고 CNN 방송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미군이 이런 사진을 포르노 사이트에 공급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나, 사실로 확인되면 군법의 품행 관련 조항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미국의 한 포르노 사이트에는 현재 불에 그슬리거나 훼손된 시신과 절단된 신체 부분들 위에 남자들이 미군 군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서 있는 많은 사진들이 올라 있다.

해당 포르노 사이트측은 이 같은 사진은 이라크와 아프간 주둔 미군 병사들이 포르노 사이트 무료 접속권을 얻으려고 제공한 것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직 사이트에 올라 있는 많은 사진에는 설명이 곁들여져 있는데, 불에 탄 한 시신 사진에는 "요리된 이라크인(Cooked Iraqi)"란 제목이 붙어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 헌병대는 지난주 이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나 미군이 실제 포르노 사이트에 사진을 제공했거나 중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포착되지 않았다며 사건을 덮었다.

폴 보이스 육군 대변인은 "사전 조사 결과 범죄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포르노 사이트에 올려진 사망자 시신 사진들에 대한 형사적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셉 커틴 대령도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은 인정하면서도 "공식 조사는 아직 착수되지 않았다. 육군은 필요하면 조사를 할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 근무하는 미군이 재소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가혹행위를 하는 사진이 공개돼 국제적 비난이 야기된 지 1년 6개월만에 다시 불거져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 소재 이슬람 인권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는 그동안 미군 헌병대 조사가 불충분했다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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