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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 한승주, 한승수? 어, 헷갈리네.

'일본의 식민지배는 축복'이라는 요지의 기고문 때문에 한승조(韓昇助) 고려대 명예교수가 네티즌들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 교수와 이름과 이력이 비슷해 곤욕을 치르는 이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한승주(韓昇洲) 교수. 지난 2월 주미대사직을 마치고 3월부터 학교로 복귀한 한승주 교수는 공교롭게도 한승조 교수가 적을 두었던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몸 담고 있다. 이 때문에 한승조 교수의 기고문이 보도된 뒤에 이를 한승주 교수의 발언으로 착각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지난 4일 오전 <오마이뉴스>를 통해 한승조 교수의 기고문 내용이 처음 알려지자, '파울레따'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기사 댓글을 통해 "한승조 교수는 고대의 대표적인 꼴보수로 많은 사람들이 외무부 장관을 지낸 한승주 교수와 혼돈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같은 기사에 댓글을 단 '시민'이라는 네티즌은 "아직도 서울 한복판에서 용트림하고있는 친일파들은 반드시 척결하여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이 참에 공론화하여 서울 미대 교수들을 비롯하여 한승주 등 교육계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교수들의 친일행적도 반드시 처단하여 교육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무공'이라는 네티즌도 '한승주 국적박탈 추방 국민운동 전개하자'라는 제목의 댓글을 통해 "교수직 박탈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국적을 박탈해서 일본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자'라는 네티즌도 "친일청산을 해야 될 이유를 한승주가 가르켜줬다"며 애꿎은 한승주 교수를 비판했다.

학교와 학과까지 같은 한승주 교수보다는 덜 하지만, 교수 출신인 한승수(韓昇洙) 전 의원에게도 불똥이 튀기는 마찬가지다. 외교통상부 장관을 역임했던 그는 정관계에 입문하기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한승조 교수 기고문에 대한 파문이 일자, '한글사랑'이라는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친일세력 잔당인 한승수의 발언에 분개한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한승수 전 의원도 '이름값'을 톡톡히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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