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대표 윤여을)는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용 대전격투 게임 '철권 태그 토너먼트(이하 철권TT)'가 '철권4'에 이어10만 장 판매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 게임 개발사 남코의 대전격투게임 '철권TT'는 지난 2002년 2월 22일 국내에 PS2가 처음 발매될 때 동시 발매되어 꾸준한 인기를 누렸으며 발매 1년 3개월여 만에 판매량 10만장(2003. 10)을 넘은 '철권4'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했다. '철권 4'는 현재 누적합계 약 12만장의 판매를 보이고 있다.

 2004년 6월 3일 '철권4에 이어 10만장 판매를 돌파한 철권tt'
ⓒ vgl
SCEK 마케팅본부 조민성 부장은 "철권 TT는 PS2가 국내에 선보일 때 동시에 발매된 타이틀인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주효했다고 본다"면서 "또 철권 4발매 이후에도 색다른 대전 방식인 태그방식과 무한스테이지 등으로 그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CEK는 철권 시리즈에 보내준 국내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이 지난 5월 미국 LA 에서 개최된 E3 게임쇼에서 인기리에 선보인 '철권5'의 향후 국내 발매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권 시리즈'는 최초의 폴리곤 3차원 격투 게임인 버추어 파이터를 앞지르고 아케이드 시장을 잠식해갔다. 갤러그 개발사로 우리에게 친숙한 남코에서 제작해 어느 새 남코를 대표하는 타이틀이 되었다.

'철권 시리즈'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던 이유는 쉬운 조작성과 훌륭한 게임성 그리고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에 있다.

'철권TT'는 철권 3의 후속작으로 기술만 업그레이드된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 등장했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여 태그 형식의 경기를 펼친다. 플레이어가 두 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콤보공격을 펼치고 전략적인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철권4'는 벽과 무대의 고저차라는'철권 시리즈'의 이미지 자체를 크게 바꾸는 요소를 넣었는데 사실 철권TT 발매 전부터 유저들은 이 벽의 요소와 고저차의 요소를 예상했다.

하지만 대전을 하는 동안에 기물, 벽, 고저차로 인해서 고정되어 있는 때가 적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전술이 필요한 데다가 콤보까지도 달라지기 때문에 대전을 어려워하는 유저들도 있을 것이다.

이 게임은 전체적으로 아케이드에 있는 요소들을 너무나도 똑같이 이식했다. 그래픽, 사운드, 판정 등등이 전부 완벽하다. 그리고 PS2만의 오리지날 요소도 있으니 진정한 초월이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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