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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명의 지식인이 지난 8월 7일 발표한 '<조선일보>에 대한 기고와 인터뷰 거부 선언'에 대해 당사자인 <조선일보>쪽에서 "<조선일보> 거부는 권력적이고 반지성적이며 전체주의적인 발상"이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시사저널> 8월 24일자(565호)에 따르면 "조선일보쪽은 8·7 선언에 대해 '새로운 일이 아니므로 새로 평하거나 논할 일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다가 책임있는 단위까지 참가한 내부 토론을 거친 후 지난 8월 10일 공식 입장을 <시사저널> 편집국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공식 입장을 통해 "(<조선일보> 거부 운동에 대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을 거부하겠다는 발상은 권력을 가진자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선일보>를 거부한 지식인에 대해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조선일보>의 존재를 부인하며 이를 집단적인 행동을 통해 표출하는 것을 반지성적이고 전체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설가 황석영 씨의 동인문학상 심사 대상 거부와 <조선일보> 거부 지식인 선언으로 '안티 <조선일보>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입장 발표는 최초의 공식적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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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시사저널> 565호를 통해 발표된, <조선일보> 거부 운동에 대한 <조선일보>쪽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조선일보> 공식 답변

우리는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이 일에 대해 특별히 대응책을 마련하거나 하는 일은 없다. 다만 이번 <조선일보> 거부 선언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유 민주 사회에서 언론의 기본적인 사명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다. 그런데 선언문은 <조선일보> 거부의 주요 이유로 <조선일보>가 정부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을 거부하겠다는 발상은 권력을 가진 자나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둘째,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사회로 다양한 견해를 가질 자유가 있다.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조선일보>의 존재를 부인하며 이를 집단적인 행동을 통해 표출하는 것은 반지성적이고 전체주의적인 발상이다.

- 8월10일 조선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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