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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9일 대구시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자료사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9일 대구시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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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집단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구치소 교관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일주일이 지났지만, 대구시는 아직 감염 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고립성과 밀집도가 높은 구치소의 특성을 고려하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14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구치소 역학 조사 결과, 지난 5일 구치소 교관 1명이 자신의 딸이 일하는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특별한 증상이 없음에도 확진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후 해당 교관이 지난 7일 (구치소 내)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뒤 대구구치소 조리원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때부터 모든 조리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리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구치소에선 현재까지 교관 1명, 조리원 4명 등 총 5명이 감염됐다.

대구시는 대구구치소 전파 경로에 대해선 아직 추적 중이라고 했다.

김 부단장은 "최초 발생자인 교관의 딸은 코로나19 음성으로 밝혀져,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조리원 중 최초 감염자의 경우도 역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추적 확인 중이다"라고 했다.

앞서 대구시는 전날인 13일 대구구치소에서 5명의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처음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역학 조사 결과는 설명하지 않았다(관련 기사 : [대구] 북구 K마디병원 코로나19 확진 18명 집단발생 http://omn.kr/1mvot).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0일부터 (대구구치소에)질병 즉각 대응팀이 투입돼 조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태그:#대구, #코로나19, #구치소, #대구구치소,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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