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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찬 화백. ⓒ 권우성
 
TV화면 속의 윤석열 대통령 캐릭터가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하자 옆에 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캐릭터가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다. 이어지는 컷에선 김건희 여사 캐릭터가 등장해 박수를 치면서 "굿" "자 다음 미리미리 대비합시다"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컷. 윤 대통령 캐릭터가 "기시다, 시진핑 쪽팔려서 어떡하나"하는 원고를 읽자, 김 수석 캐릭터는 "다시다, 옥장판 안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외친다.

윤 대통령의 뉴욕 비속어 사용 파문을 재치 있게 풍자하고 있는 4컷 만화, '윤도리'다. <경향신문> '장도리'를 연재했던 박순찬 화백이 새로 선보이고 있는 시사 만화다. 윤도리 캐릭터는 대선후보 시절 윤 대통령이 고개를 자주 좌우로 돌리는 습관에서 착안했다. 

개인 연재 블로그 '장도리사이트'를 만든 이유
 
박순찬 화백이 연재하고 있는 '윤도리' 7화. ⓒ 박순찬
 
지난해 신문사를 퇴직하고 개인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박 화백은 올해 7월 자신의 블로그 장도리사이트(https://jangdori.tistory.com)를 열고 윤도리를 비롯한 시사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6년간 연재된 장도리는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뼈 때리는' 비판과 풍자는 전매특허였다. 윤도리에서는 그 뼈 때리는 강도가 더 세졌다. 4컷 윤도리와 1컷 만평 등을 포함해 연재 빈도도 하루에 하나 꼴이다. 26년간 매일매일 4컷 장도리를 그리다 이젠 '재충전이 필요하다'며 연재를 마쳤는데 퇴사 후 오히려 더 바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지난 12일 <오마이뉴스>와 만난 박순찬 화백은 "윤석열 정부가 자꾸 만화를 그리지 않을 수 없게끔 소재를 만들어준다"라며 웃었다. 그는 "지금의 정치적 상황들을 지켜보는 독자분들의 답답함이 커지고 있고 속 시원하게 그려달라는 요구들이 있다"라며 "제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소소하게 커피 한잔값부터 많게는 고깃값까지 후원해주시기도 하는데 그분들을 보면 책임감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박 화백은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윤석열차'를 둘러싼 논란도 만평을 통해 풍자했다. 주무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과잉충성'을 꼬집는 내용이다.

박 화백은 "'윤석열차'가 정치적인 게 아니라 문체부가 정치적인 것"이라며 "맘에 안드는 부천만화축제 손보려는데 '이거 하나 잘 걸렸다'는 식으로 문체부가 정치적 공격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차를 그린 학생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만화를 그릴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지금 사회적 관심이 쏠려 있어 부담이 많겠지만 이겨낸다면 이번 일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새로 그림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드로잉 입문책 <냥도리의 그림수업>을 펴낸 박 화백은 앞으로도 계속 만화를 그릴 생각이라며 장편 웹툰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편 웹툰의 성격에 대해 그는 "판타지에 가깝다"라며 "실제 존재할 수 없는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만화의 궁극적 지향인데 그런 만화같은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화백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9화까지 그린 윤도리... "커피값 후원하는 독자들 보며 책임감 느낀다"  
 
박순찬 화백. ⓒ 권우성
 
- <경향신문> 퇴사 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작년에 퇴사하고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에 참여했어요. 저는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을 주인공으로 한 <환쟁>을 연재했어요. 웹툰 연재를 처음 해봤는데 업무량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모든 작업을 혼자 하다보니까 잠도 못잘 때도 많았고요.

그런데 문제가 좀 생겼어요. 원래 8월 15일에 맞춰 독립운동가 웹툰 연재물을 책으로 출판하기로 돼 있었는데 감사원에서 광복회가 진행한 이 프로젝트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면서 책 출판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재작년부터 1년간 33명씩 나눠서 3년 동안 이어져왔어요. 이미 작년과 재작년에 각각 독립운동가 33인에 대해 책 출판이 이뤄졌는데 이번만 늦어지고 있어요."

- 장도리사이트를 만들어서 만화를 공개하고 있는데 어떤 계기에서 시작하게 됐나요?

"제가 풍자만화 작업을 26년, 27년 가까이 해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또 그리게 됐어요. 독자들의 요구도 있었고요. 그래서 틈틈이 SNS에 올리다가 블로그를 만들어서 한군데 모아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티스토리에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운영한 지는 두 달쯤 됐어요."

- 반응은 어떤가요?

"블로그에 올린 만화를 '여기도 들어와 주세요'라는 차원에서 SNS에 공유했더니 많은 분들이 들어와 주시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콘텐츠가 무료라는 인식이 커지면 안되기도 하고 무료로 하다보면 다른 작가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어서 소액이지만 후원도 받고 있어요."

- 거의 매일 새로운 만평을 올리고 있는데 신문사 재직시절보다 더 바쁜 것 아닌가요?

"원래는 따로 작업해야 할 것들도 있고 해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올리려고 했어요. 근데 제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찾아와서 소소하게 커피 한잔값부터 많게는 고깃값까지 후원해주시기도 해요. 많지 않은 숫자지만 그분들을 보면 책임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자꾸 그리지 않을 수 없게끔 소재를 만들어줘요.(웃음) 그런 정치적 상황들을 지켜보는 독자분들의 답답함도 커지고 있죠. 속 시원하게 그려달라는 요구들이 있는 거죠."

- 신문사 다닐 때처럼 매일 작업하려면 힘들 것 같은데요.

"힘들죠. 만약 4컷을 매일 그려야 한다면 굉장히 힘들었을 거예요. 근데 지금은 주로 한 컷짜리를 자주 그리고, 그것도 전통적인 문법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그리고 있어요. 간단하게 인물 중심으로 그리기도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넣기도 하고 실험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또 매일 마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그리는 게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 장도리처럼 네 컷 만화인 '윤도리'가 9화까지 연재됐는데 반응이 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윤도리는 어떻게 구상하게 됐나요?

"작년에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고개를 자주 좌우로 돌려서 도리도리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잖아요. 그 상황이 재미있어서 제가 페이스북에 '앞으로 이런 만화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딱 '윤도리'라는 타이틀만 올린 적이 있어요. 그게 1화예요. 그 후에 윤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시리즈로 그려봐야겠다고 한 겁니다. 9화까지 그렸는데 계속 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조만간 윤도리는 마치고 다른 시리즈를 그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 최근 '외교 참사 논란' 등 윤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상황 때문에 윤도리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독자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네. 시사 풍자적인 만화를 그리자면 사람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정치, 특히 대통령을 겨냥해서 그릴 수밖에 없어요. 근데 지금 윤도리라는 캐릭터는 윤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캐릭터인데 제가 순수하게 만든 등장인물이 아니라서 작가 입장에서 제 맘에 쏙 들지 않아요. 그래서 정치 풍자적인 내용을 다루더라도 타이틀을 바꿔보고 싶은 겁니다. 장도리 시즌2가 될 수도 있고요."

- 최근 그린 시사만평들은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장도리보다 더 비판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신문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매체잖아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30% 밖에 되지 않는다 해도, 그릴 때 그 지지자들을 신경써야 한다는 암묵적 요구가 있어요. 때문에 적정 수준에서 선을 정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지금은 저를 좋아하는 독자들만 염두해 두면 되기 때문에 훨씬 더 자유롭게 그릴 수 있죠. 제 만화가 불편한 분들은 아마도 장도리사이트에 들어오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정치풍자 만화의 경우 그 수위가 제 만화보다 훨씬 높은 것들도 많아요. 제가 봐도 저건 좀 문제가 되겠다 싶은 수준까지 있더라고요."

- 장도리사이트에 올리는 윤도리나 만평에 대해 대통령실 등 정치권에서 압력은 없나요?

"전혀 없네요. 안보는 거 아닐까요?(웃음)"
 
박순찬 화백이 지난 12일 공개한 만평 '못날리면'. ⓒ 박순찬
 
"정치적인 건 '윤석열차'가 아니라 문체부"

- 최근 고등학생이 그린 카툰 '윤석열차'를 두고 논란이 많았습니다.

"부천만화축제에 일이 있어 갔다가 그 만화를 우연히 직접 봤어요. 지나가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을 동그랗게 그린 그림이 있어서 눈에 띄었어요. 처음 봤을 땐 학생공모전에서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에 설마 상까지 줬을까 했는데 실제 금상을 받은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다른 작품들도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들이 날카로웠어요. 그 작품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만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진보했고 학생들의 수준도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윤석열차'에 대해 '대단하다'고 평가했는데 이유는 뭔가요?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굉장히 담담하게, 제3자 입장에서 차분하게 조망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지금의 정치적 현실이 정말 자극적인 일들로 가득 차 있는데 오히려 담담하게 그린 거죠. 그 점을 높이 사주고 싶었어요. 특히 고등학생 작품이고 배우는 단계잖아요. 그런 식으로 격려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 윤석열차를 '직관'했을 때만 해도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텐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의도치 않게 사태를 키운 거죠. 제가 어렸을 때는 문화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노래 등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어요. 과연 우리가 저런 문화를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그런데 지금은 이미 우리가 뛰어넘었어요. 문화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눈높이도 높아졌고요. 이게 다 정보의 개방과 민주화 덕분인데 윤석열 정부에 있는 인사들은 그 수준을 못따라가고 있어요. 1970, 1980년대나 통하는 그런 방식으로 대응을 하려다 보니 국민들의 수준과 안 맞는 겁니다. 국민들은 답답하고 화가 날 수밖에 없죠."
 
박순찬 화백. ⓒ 권우성
 
   
- 문체부는 왜 그랬을까요?

"저는 문체부가 정치적 공격을 했다고 봐요. 맘에 안 드는 부천만화축제 손보려는데 '이거 하나 잘 걸렸다'는 식으로. 고교생 작품에 상 줬다고 경고하고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하는 건 굉장히 정치적인 선택이죠. 윤석열차가 정치적인 게 아니라 문체부가 정치적인 겁니다."

- 이번 일을 비판하는 만평을 그리기도 했어요.

"문체부의 너무 낡은 사고방식과 행태가 결국 대통령에 대한 과잉충성을 자랑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대에 뒤떨어진 행태를 빗대서 그렸습니다.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공무원들이 그런 과잉충성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조직이 굉장히 경직돼 있다는 거죠. 그런 모습을 보여야만 자신이 인정받을 수 있는 조직은 수평적 소통이 잘 안되는 조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 <오마이뉴스>가 확인해 본 결과 역대 수상작들 중에서도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작품들이 있었어요. 그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고등학생 작품에까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예산으로 협박을 하고 있는데 전반적인 표현의 자유가 위축이 될 우려는 없을까요?

"정부 예산을 받아서 사업을 하는 곳은 아무래도 눈치가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다행인 게 SNS나 온라인 공간을 보면 정부가 아무리 뭐라하고 해도 오히려 더 활발하게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는 흐름이 생기고 있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더 활발하게 반응을 쏟아내고 있잖아요. 벌집을 건드린 것처럼 새로운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오기도 하고. 그만큼 우리사회의 사회 문화적인 토대가 단단하다고 느꼈어요. 정부도 이런 상황을 직시해야 할 겁니다."

- 문체부가 정치적 작품이라고 비판을 한 이후 카툰의 본질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원래 카툰의 본질인 정치적 풍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반박이 많이 나왔는데요.

"말 그대로 만화가 원래 그렇게 시작된 겁니다. 과거 유럽에서 귀족들이나 보던 그림을 인쇄를 해서 많은 사람이 보게 만든 게 만화의 시작인 거죠. 그때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그림이니 대중이 원하는 것들을 그려야 할 거 아니에요. 그게 바로 왕이나 지배계층에 대한 풍자였어요.

한국 최초 만화가 이도영의 만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엔 삽화로 불렸는데 '대한민보'에 최초로 실렸어요. 대부분 친일세력과 일본에 대한 비판을 묘사한 그림들이었습니다. 그게 당대의 가장 첨예한 관심사였기 때문이죠."

- 다행히 '윤석열차'를 출품한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이 학생이 상처받지 않도록 격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사만화를 먼저 그린 선배로서 이 학생에게 조언을 해줄 게 있나요.

"앞으로 계속 만화를 그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번 일로 위축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만화를 그릴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사회적 관심이 쏠려 있기 때문에 부담이 많을 거예요. 그런 부담감을 이겨낸다면 이번 일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습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만화같은 세계 그릴 것"
 
박순찬 화백. ⓒ 권우성
 
- 최근에 <냥도리의 그림수업>이라는 책을 펴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알고 지내던 출판사 대표가 드로잉 교본 책 하나 만들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서 작업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제가 미술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교육 방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가능할까 했어요. 근데 서점에 있는 드로잉 책들을 살펴보니 너무 전문적인 서적들뿐이더라고요. 막 그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한 책은 없었죠. 그래서 막연하게 그림을 그려보고 싶지만 엄두를 못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을 만들어 보자고 해서 펴낸 책입니다. 일단 그리려면 그림이 무엇인지 이해를 해야 하잖아요. 이런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 주신다면?

"저는 만화가이고, 만화를 계속 그릴 생각입니다. 만화는 대중문화니까 대중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그려야겠죠. 장도리사이트에 올리는 만화도 대중들이 요구하는 것이에요. 구독을 해주시고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장도리사이트에도 가능하면 자주 만화를 올리려고 합니다. 또 장편 웹툰을 준비하고 있어요."

- 어떤 내용인지 조금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판타지에 가까워요. 우리가 흔히 만화같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저는 그런 만화같은 만화를 궁극적으로 그려보고 싶어요. 저는 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만화의 궁극적인 지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만화든 소설이든 당대의 사람들이 느끼는 문제의식이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또 그런 문제의식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정치·사회적인 문제들에서 나오는 것이라 그런 부분들은 당연히 작품 속에 깔려 있는 거죠. 다만 작가의 세계관의 투영된 새로운 세계의 틀로 해석을 해보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현재 장도리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다른 작가들이 하지 않은 실험적인 방식을 시도해 보고 있어요. 독자분들의 후원이 없었다면 아마 시작은 했어도 운영이 어려울 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 후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또 더 왕성한 활동을 위해 더 많은 분들이 후원해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웃음)"
태그:#박순찬, #장도리, #윤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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